두 살 딸을 무참히 폭행한 것도 모자라 손을 초강력접착제로 벽에 붙인 여성에게 미국 텍사스 법원이 99년 형을 선고 했다. AP는 12일(미국시간) 래리 미첼 판사가 댈러스에 사는 엘리자베스 에스칼로나에게 이같이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의 에렌 프라이스 검사는 당초 23세의 에스칼로나에게 유죄 인정과 45년을 제안했으나 무기에 해당하는 형벌이 타당하다
생애 최초의 국정감사를 벌이고 있는 초선의 박대동 새누리당 국회의원. 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는 잠시 자기 자리를 찾는데 혼란을 가졌을 법도 하다. 이날 피감 기관은 금융위원회, 박 의원의 오랜 옛 직장이다.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추경호 부위원장은 박 의원의 30년 재무관료 시절 동료들이다. 두 사람 뒤를 가득 메운 국장들도 마찬가지다. 예전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웬만한 국회의원보다도 국회가 더 고향 같은 사람이다. 그는 현재의 장관급 고위 관료가 되기 전 국장 과장 때부터 자기 사무실보다 국회에서 더 많이 살다시피 했다. 새로운 정부 법안을 국회의원들에게 적극 설득해야 하는 일을 도맡다보니 경제 분야 국회의원들에게 ‘김석동 국장’ 또는 ‘김석동 과장’은 너무나 잘 알려진 이름이 됐다. 국회가 안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이 정회를 선언했지만 회의장을 가득 메운 사람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날의 일정이 모두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야 본래 국감 일정으로 돌아가기 때문이었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는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막간을 이용해 상임위 회의를 진행해야 했다.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다스리기 위해서였다. 김 전
야구의 인필드 플라이 규정은 심판의 주관적 판단이 가장 크게 개입할 수 있는 요소다. 이 규정의 취지는 주자 1, 2루나 만루에서 쉬운 플라이를 일부러 놓쳐서 병살처리 하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쉬운 플라인지 아닌지를 어떻게 판단하나.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심판의 인필드 플라이 선언이 막판 경기 흐름에 엄청난 영향을 주는 일이 벌어졌
박근혜 대 안철수-문재인의 대결은 ‘나비 효과 대 컨벤션 효과’의 대결 양상이 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이른바 나비열풍과 컨벤션열기의 싸움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그것이다. 6일 정가에 따르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측은 야권 단일화시 예상되는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두가지 대책을 동시에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가지는 전통적 지지층인 50대 이상의
안철수-문재인 두 대선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비해 박근혜 후보쪽에선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을까. 이와관련, 새누리당의 박 후보측은 두 후보 단일화 직후 지지율이 일시적으로 솟구치는 이른바 컨벤션효과 조기 차단대책마련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6일 다수의 선거전문가들에 따르면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극적으로 후보 단
직장인들이 제일 필요로 하는 사내 복지는 구내식당과 휴가비인 반면 체육대회는 불필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잡코리아가 최근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과 신입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남성 23.6% △여성 18.1%가 ‘회사에서 운영 중인 직원복지제도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남성 28.0% △여성 42.2%는 ‘불만
8년 전 17대 국회 개원 직후, 초선의 심상정(당시 민주노동당) 의원 손에 초록색 책 한권이 들려 있었다. 신문사 기자들이 경제부에 배치됐을 때 제일 먼저 구하는 책, 한국은행의 ‘알기 쉬운 통계 지표 해설’이었다. 노동운동의 최일선에서 무수한 무용담을 남기다가 제도권 국회로 진입한 심 의원은 이렇게 입문 과정부터 공부한다는 사실을 전혀 숨기지 않았다.
아르헨티나의 해안경비대와 군 경찰이 3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의회는 이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의한 해결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두 부대의 총수들을 파면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민간 경제 전문가들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해마다 20% 이상인 아르헨에서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파업은 흔히 있는 일이다. 그러나 군복을 입은
오는 11월6일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미트 롬니 공화당 후보간 TV토론이 3일(미국시간) 콜로라도 덴버대학교에서 열렸다. 대통령 TV토론의 단골 진행자이며 지난 1998년 김대중 대통령의 TV 대담자였던 짐 레러가 이날도 진행에 나섰다. 열세를 인식한 롬니 후보가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이번 토론에서 오바마 대통령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가을철을 맞아 국립공원에서 버섯이나 산약초와 같은 야생식물을 불법으로 채취하는 사례가 있어 10월 말까지 특별단속팀을 편성해 단속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최근 3년간 국립공원에서 불법적으로 식물을 채취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358건이었으며, 자연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국립공원에서도 버섯이나 산약초, 야생
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이라 했지만 이제 말을 타고 다니는 시대가 아닌 이상 ‘천고변비’의 시절이라 해야 할 것이다. 가을철인 9~10월 변비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일 지난 2007~2011년 5년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해 변비에 대해 분석한 결과, 변비는 봄철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년 가을철인 9
웅진그룹의 법정관리 신청과정에서 드러난 도덕적 해이(모럴해저드)가 새누리당 내 경제민주화 추진에 새로운 변수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오는 4일 의원총회에서는 웅진 사태를 질타하면서 강력한 경제민주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당위론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석금 웅진 회장이 법정관리 신청을 전후해 보여 준 행위가 새누리당의 경제민주화 추진 일정에서 ‘시즌
여당과 제 1야당, 그리고 무소속 등 3대 대권주자 자리를 모두 영남인이 차지하면서 차기 정부 초대 총리자리를 어느 지역 출신이 차지할 것인가에 또 다른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관련, 정치권에선 차기 대통령이 무조건 영남에서 나오게 돼 있는 만큼 총리자리만큼은 호남인이 차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충청권 등의 표심을 의식해서인지 각
수 년 만에 국회 정무위원회 취재를 가보니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었다. 국무총리실장이 국무조정실장으로 불리던 시절에는 그가 맨 앞에 앉고 금융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이 뒷줄에 나란히 앉았는데 지금은 국무총리실장과 이들이 모두 맨 앞줄에 같이 앉아 있었다. 사소한 것 같지만 해당 부처에서는 자리 배치가 기관의 위상에 관계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금융위와 공정위
보름달과 함께하는 추석연휴가 시작되면서 우리 역사속의 ‘달 사랑’ 이야기가 화제다. 박현모 한국중앙연구원 교수에 따르면 동양, 그중에서도 한국은 ‘달의 나라’라 해도 지나침이 없다.박 교수는 최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가진 기업금융전략포럼 초청 조찬 강의에서 우리 옛 임금과 달간의 각별한 인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루이 14세하면 태
대법원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에 대한 실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곽노현 교육감은 현직을 상실하고 8개월의 남은 형기를 복역하게 됐다. 또한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보전 받은 선거비용 35억2000만원을 물어주게 됐다. 이에 따라 이대영 서울시 부교육감이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27일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박명기(54) 전 서울교대 교수에게
김영환 통합민주당 의원이 최근 대구 동부경찰서 유치장 탈옥 사건과 관련해 경찰서CCTV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임종룡 국무총리실장에게 “CCTV를 은폐한다는 의혹이 있다”며 “공개할 용의없나”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나도 젊은 시절 유치장 생활을 해봤는데, 45x15cm 크기 배식구를 빠져 나간다는 건 믿기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사진)이 공정거래위원회의 내부 고발자에 대해 “간첩”이라는 극한 표현을 구사해 빈축을 사고 있다. 조원진 의원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에게 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발언했다. 조 의원은 공정위 내부에서 4대강 담합 자료를 김기식 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공한 내부 고발자의 행위에 대해 김동수 공정거래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