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현대중공업이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을 위한 법적분할 안건 처리에 나서면서 노조 측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노조는 이번 물적분할이 총수일가의 경영권 세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국민연금 등 공적연기금의 반대표 행사를 촉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이하 공공운수노조)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오는 31일 예정된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에 대우조선 인수 등을 위한 조직체계개편 안건(현대중공업 법적분할 승인 안건)이 의안 상정돼 있다"며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은 직원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이 교역상대국들의 환율조작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하고 있지만, 현재 한국과 원화환율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한국은 저성장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겹쳐 극심한 원화가치 절하를 겪고 있다. 오히려 외환당국이 원화가치 방어를 하고 있는 형편이다. 미국이 유심히 주목하고 있는 환율조작과는 정반대 일을 하고 있다.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정당들이 의석을 더 얻었지만, 예상에는 못 미쳤다는 분석으로 국제 외환시장에서 불안 심리는 크게 확산되지 않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은 새로운 상황이 벌어진 것이 없었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일본의 예우는 대단히 융숭하다. 이는 방일기간이 4일로 상당히 긴 것에서부터 나타난다.일본의 나루히토 임금이 즉위한 후 첫 번째로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 정상이란 점에서도 미일 동맹을 과시하고 있다.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점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과연 우대 순위에서 어디에 위치하고 있을까. 정상회담 후의 기자회견을 보면, 아베 총리의 순위는 트럼프 대통령과 같은 공화당원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보다는 약간 높은 위치에 있는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계문, 서민금융진흥원장 겸직)는 27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제주 혼디론'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혼디는 '모두함께'라는 의미의 제주방언이다.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에 따르면 금번 협약으로 제주도는 도민의 금융애로 해소를 위한 '제주 혼디론' 기금을 4년간 총 20억원 출연한다. 신복위는 이를 5년간 운용해 제주도민 약 1500명에게 연 4% 이내의 저금리 긴급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지원대상은 신복위 채무조정 또는 법원의 개인회생을 성실히 상환 중인 제주특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에 3거래일째 하락하며 680선까지 밀려났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에이치엘비, 휴젤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상승했다. 통신장비주와 반도체장비주들은 종목별로 흐름이 엇갈렸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직전거래일보다 4.08% 하락한 5만4100원을 기록했다. 장중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7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로 3거래일째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와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 저하 우려 등이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은 지난 24일에 이어 2거래일 째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어치에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약세를 부채질했다. 거래량도 크게 줄어들면서 거래대금이 3조5000억원에도 못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현대차가 껑충 뛰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약세를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그룹 내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제일모직-삼성물산의 합병비율 조작으로 3조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27일 '제일모직-삼성물산 적정 합병비율 재추정'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근 한겨레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2015년 5월 작성(평가 기준일 2014년 12월31일)된 딜로이트안진과 삼정KPMG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 검토보고서' 내용을 보도하고, 심상정 정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한국이 미국의 화웨이 제재에 동참해 설비 수입을 중단하면 중국이 보복해야 한다고 일부 중국 언론이 바람을 잡고 있다.이미 사드 보복을 경험한 한국 입장에서 일부 언론의 얘기만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그렇다고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동맹체제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는 현실을 맞설 수는 없다.대부분 한국인들은 또 다시 중국과의 사업들이 또 다시 찬바람 맞는 일이 불가피할 것으로 이미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만약 이른바 ‘한한(限韓)’의 찬바람이 또 다시 불어오더라도 3년 전 사드보복 때만큼의 충격에 못 미치는 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미-중 무역협상 우려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아시아 주요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증시와 일본증시는 27일 장중 각각 상승하는 반면 국내 코스피지수는 부진한 모습이다.중국 상하이종합거래소에 따르면 상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1시 9분(현지시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0.42포인트(0.37%) 상승한 2863,41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해종합지수는 지난 24일 대비 1.71 포인트(0.06%) 하락한 2851.28로 출발해 오전에는 약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오름세로 반전했다. 중국의 1~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부채비율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신규 상장사 등을 제외한 640개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들의 올해 1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은 110.70%로 전년 말 대비 6.37%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이들 기업의 1분기 말 현재 부채 총계는 1358조149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7.50% 늘어났다. 반면 자본 총계는 1226조8199억원으로 1.31% 증가하는 데 그쳤다.640개사 가운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구을)이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의 특혜상장 의혹과 관련, 엄정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이날 박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정경유착 뇌물사건과 이 와중에 저질러진 삼바 회계사기 사건은 박근혜 정권시절 벌어진 최대 금융 적폐사건"이라고 규정했다.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 삼바의 회계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수조원대 사기대출과 특혜상장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다"며 "주목해야 할 것은 이 문제에 대한 의혹 제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웅진코웨이 ‘시루직수 정수기’가 27일부터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 전시 중이라고 회사 측이 밝혔다.웅진코웨이 관계자는 "국립중앙과학관 내 환경가전기업 제품 전시로는 최초"라며 "필터를 비롯한 혁신적인 기술력이 좋은 평가를 받아 전시 제품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전시용으로 제작된 투명 정수기도 선보인다"면서 "이 제품은 원수가 각 필터를 거쳐 깨끗한 물로 정수되는 과정과 단계별 살균과정을 LED 빛의 움직임으로 보여줌으로써 교육용으로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국내 600대 상장기업의 여성 직원 비율이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여성 직원 비율은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밑돌았다.27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지난해 매출액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의 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직원수는 118만7000명으로 이중 남성 비율은 76.2%(90만4000명), 여성 비율은 23.8%(28만3000명)로 조사됐다.최근 5년간 600대 기업의 여성 직원 수는 2만명이 증가했고, 고용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남성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조선업종의 현금흐름이 개선되고 있다는 진단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27일 하나금융투자는 조선업종을 진단하며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의 미인도 드릴십 재매각이 확정되고 선박 건조량도 증가하면서 조선소들의 현금흐름이 급격히 개선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자료에 의하면 한국 조선업의 선박 인도량은 2018년 185척으로 사상 최저수준으로 감소했지만 2019년과 2020년은 각각 234척과 235척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인도할 선박의 대부분은 탱커와 LNG선으로 단순화되며 선박 건조 마진도 상승 추세라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국내 최초로 대출업무에 필요한 증명서류 검증 과정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자격 검증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신한은행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신용대출에 필요한 일반 기업의 재직확인서 및 소득서류는 스크래핑(Scraping) 기술이 적용돼 은행에 제출 생략이 가능하다. 하지만 특정 협회나 단체, 조합에 소속된 자격 확인이나 기타 증명서류가 필요한 대출의 경우에는 스크래핑 적용이 불가능했다.이번에 신한은행이 개발한 블록체인 자격 검증시스템은 소속기관과 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IT 기업들이 칸 영화제의 분위기도 바꿔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하나금융투자 글로벌 리서치 팀은 "칸 국제 영화제의 중요한 행사 중 하나는 필름마켓으로 영화 관계자들이 영화, 프로젝트 등을 사고파는 곳이지만 최근 아마존, 넷플릭스 등의 IT 대기업들로 인해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전했다.보고서에 의하면 칸영화제 필름마켓은 세계 최대 규모로 손꼽힌다. 지난해의 경우 프로듀서, 배급자,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은 디지털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오픈뱅킹플랫폼(OBP)' 사업을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해외 비즈니스 업무제휴도 대상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JB금융에 따르면 그룹 디지털 전략의 일관성을 추구하기 위해 지주사와 계열 은행들이 함께 오픈뱅킹플랫폼(OBP) 비즈니스를 추진한 결과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을 끝내는 등 사전 준비단계가 완료됐다.이에 따라 광주은행은 해외송금 제휴업무를, 전북은행은 P2P(개인간 거래) 제휴사업을 추진하고 계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미국이 중국 화웨이 등을 거래제한 기업으로 선정하며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기술냉전시대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자체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오고 있다.27일 국제금융센터 속보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는 26일(미국시간)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는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과 관련해 '미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훼손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면서 "중국 기술업체 경영진들은 '거대한 경제규모를 보유한 시장 차단은 미국 정부의 판단 오류'라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현재 미국 정부가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지난 24일 중남미 핵심 산업중심지인 멕시코에서 현지법인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개점식에는 지성규 KEB하나은행장과 김상일 주멕시코 대사, 아달베르또 팔마 고메즈(Adalberto Palma Gomez) 멕시코 금융위원회(CNBV) 위원장, 후안 파블로 그라프(Juan Pablo Graff) 멕시코 재무부(SHCP) 차관, 알란 엘리손도 플로레스(Alan Elizondo Flores) 멕시코 중앙은행 부총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들썩거리고 있다.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CJ ENM은 이날 오전 10시 4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직전거래일 대비 2.54% 상승한 18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ENM은 영화 기생충의 투자, 배급을 하는 회사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4일 장중 18만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지만 영화제 수상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또한 CJ CGV도 영화관 수익에 보탬이 될 것이라는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