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등 4개국의 주식시장 상장기업(금융업 제외) 실적을 비교한 결과 한국이 꼴찌를 차지했다. 산업별로는 부동산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부진한 성장세를 보였다. 29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한·미·중·일 상장기업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이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 영업이익 증가율, 당기순이익 증가율 모두 가장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 상장기업의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율은 5.2%로 미국(9.7%), 일본(6.5%), 중국(12.7%)에 비해 가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 이하 카카오뱅크)은 중금리 대출상품인 사잇돌대출 대상 범위를 근로소득자에 이어 개인사업자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카카오뱅크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은 소규모 자영업자, 개인사업자등록증이 있는 프리랜서들을 대상으로 한다.6개월 이상 사업을 운영해 온 개인사업자이고, 소득금액증명원 기준 연 1000만원 이상인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법인으로 등록한 사업자는 제외된다.대출 최대한도는 2000만원이며 대출 최저금리는 3.48%(5월 29일 기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은성수, 이하 수은)이 우리 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관계기관들과 머리를 맞댔다.28일 수은에 따르면 이달 8일 본점에서 수은과 한국국제협력단, 해외건설협회, 한국엔지니어링협회 등 총 7개 기관은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참석 기관들은 이 자리에서 해외사업 타당성조사(F/S) 실시지역과 사업분야 정보를 공유해 중복지원을 피하는 한편 중점 지원분야에 대한 효율적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특히 해외사업 타당성조사가 끝난 후 본 사업의 성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28~29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 D홀에서 250여개 우수기업이 참여하는 '2019 제1차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15회째를 맞는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총 누적 방문자수만 25만명에 달하는 단일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다. 현재까지 총 250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가했다.이번 행사에는 KB국민은행과 서울특별시에서 추천한 우수기업과 한국무역협회,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의 우수 회원사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차기 여신금융협회장 자리를 놓고 무려 10명이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이중 4명이 관료출신(금융당국 포함) 인사라는 점에서 여신협회가 '관출신' 수장을 맞게 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하지만 카드사 노조들은 그간 '관료출신 낙하산 인사'들이 협회를 망쳐왔다며 업계 내부사정을 잘 알고 정부 및 금융당국에 맞서 이를 관철할 수 있는 인사가 선임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제12대 여신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10명의 민·관 출신인사들이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지난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특허청 주최로 열린 '제54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발명유공 단체부문과 개인부문에서 표창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이 있는 발명유공자에 대한 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등의 시상이 이뤄졌다.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발명·특허 유관단체장, 발명가 및 학생 등 총 600여명이 참석했다.우리은행은 발명유공 단체부문에서 최고 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특히 ▲디지털금융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본부장 추혜선 의원)가 28일 당 원내대표실(국회본청 223호)에서 대기업 등으로부터 불공정·갑질 피해를 당한 중소기업과 피해자들의 갑질피해 증언대회를 개최한다. 지난해 8월 처음으로 갑질피해증언대회가 열린 후 다섯 번째 자리다.추혜선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정의당 갑질피해증언대회에서는 ▲부당한 하도급 대금 결정 및 미지급 ▲상조설계사에 대한 갑질 ▲POS단말기 업체의 갑질 ▲쌀납품업체의 갑질 피해 등을 증언할 예정이다.참석업체는 부당한 하도급대금결정 및 미지급과 위탁취소를 당한 '엘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투자자 초청행사(Investor’s Day)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현지 전문가로부터 베트남 경제전망 및 자본시장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룹의 베트남 진출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로,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 20여명이 참석했다.특히 베트남 국책연구소인 사회경제정보망센터(NCIF)의 당뚝안(Dang Duc Ahn) 부원장이 직접 베트남 경제 전망을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또 신한금융 글로벌 핀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현대중공업이 오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인수 등을 위한 법적분할 안건 처리에 나서면서 노조 측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노조는 이번 물적분할이 총수일가의 경영권 세습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국민연금 등 공적연기금의 반대표 행사를 촉구하고 나섰다.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이하 공공운수노조)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오는 31일 예정된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에 대우조선 인수 등을 위한 조직체계개편 안건(현대중공업 법적분할 승인 안건)이 의안 상정돼 있다"며 "현대중공업의 물적분할은 직원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그룹 내 수사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제일모직-삼성물산의 합병비율 조작으로 3조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27일 '제일모직-삼성물산 적정 합병비율 재추정' 보고서를 발표했다. 최근 한겨레는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과정에서 2015년 5월 작성(평가 기준일 2014년 12월31일)된 딜로이트안진과 삼정KPMG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비율 검토보고서' 내용을 보도하고, 심상정 정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강북구을)이 2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의 특혜상장 의혹과 관련, 엄정한 수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이날 박 의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둘러싼 정경유착 뇌물사건과 이 와중에 저질러진 삼바 회계사기 사건은 박근혜 정권시절 벌어진 최대 금융 적폐사건"이라고 규정했다.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 삼바의 회계사기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수조원대 사기대출과 특혜상장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고 한다"며 "주목해야 할 것은 이 문제에 대한 의혹 제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국내 600대 상장기업의 여성 직원 비율이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여성 직원 비율은 소폭 증가했으나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밑돌았다.27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이 지난해 매출액 600대 비금융 상장기업의 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직원수는 118만7000명으로 이중 남성 비율은 76.2%(90만4000명), 여성 비율은 23.8%(28만3000명)로 조사됐다.최근 5년간 600대 기업의 여성 직원 수는 2만명이 증가했고, 고용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남성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국내 최초로 대출업무에 필요한 증명서류 검증 과정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자격 검증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신한은행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신용대출에 필요한 일반 기업의 재직확인서 및 소득서류는 스크래핑(Scraping) 기술이 적용돼 은행에 제출 생략이 가능하다. 하지만 특정 협회나 단체, 조합에 소속된 자격 확인이나 기타 증명서류가 필요한 대출의 경우에는 스크래핑 적용이 불가능했다.이번에 신한은행이 개발한 블록체인 자격 검증시스템은 소속기관과 은행이 블록체인 기술을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JB금융그룹(회장 김기홍)은 디지털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오픈뱅킹플랫폼(OBP)' 사업을 계열사인 광주은행과 전북은행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해외 비즈니스 업무제휴도 대상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JB금융에 따르면 그룹 디지털 전략의 일관성을 추구하기 위해 지주사와 계열 은행들이 함께 오픈뱅킹플랫폼(OBP) 비즈니스를 추진한 결과 사업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을 끝내는 등 사전 준비단계가 완료됐다.이에 따라 광주은행은 해외송금 제휴업무를, 전북은행은 P2P(개인간 거래) 제휴사업을 추진하고 계열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지난 24일 중남미 핵심 산업중심지인 멕시코에서 현지법인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이날 개점식에는 지성규 KEB하나은행장과 김상일 주멕시코 대사, 아달베르또 팔마 고메즈(Adalberto Palma Gomez) 멕시코 금융위원회(CNBV) 위원장, 후안 파블로 그라프(Juan Pablo Graff) 멕시코 재무부(SHCP) 차관, 알란 엘리손도 플로레스(Alan Elizondo Flores) 멕시코 중앙은행 부총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주사 출범 후 실시한 첫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우리금융 측이 27일 밝혔다. 우리금융에 따르면 손태승 회장은 지난 19일부터 3박 4일간 도쿄 및 홍콩에서 해외 IR을 실시했다. 손 회장은 이번 IR 일정동안 도쿄와 홍콩에 위치한 국부펀드,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 등 10개 이상의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미팅을 가졌다.특히 투자자들의 면담수요가 많아 미팅 횟수를 제한하려 했으나, 많은 투자자들과 소통하길 원한 손 회장의 의지가 강해 빡빡한 일정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롯데카드가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 팔린다.롯데지주는 지난 24일 보유중인 롯데카드 지분 93.78% 중 경영권을 포함한 투자지분 79.83%(5966만4814주)를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1조 3810억원이다.이로써 MBK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약 60%와 20%씩 인수할 예정이다. MBK는 롯데카드 발행주식 총수의 20%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당 주식 일부를 우리은행 또는 그 계열회사에게 이전할 수 있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제3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도전장을 냈던 (가칭)키움뱅크와 (가칭)토스뱅크가 각각 혁신성과 자본조달 미비 등으로 고배를 마셨다. 금융당국은 올 하반기 중에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절차를 재추진할 방침이다.금융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키움뱅크 컨소시엄'과 '토스뱅크 컨소시엄'에 대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불허했다고 밝혔다.금융위에 따르면 혁신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등이 34% 지분을 보유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할 수 있도록 올해 1월 '인터넷전문은행법'이 시행됐다. 3월에는 인터넷전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국내은행들이 대내외 금리리스크에 대비해 신탁 등 비이자이익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순이자마진(NIM) 하락 등으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만큼 이자이익 중심의 수익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권흥진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5일 '금융포커스-국내은행의 이자이익 추이와 시사점'을 통해 "이자이익 비중이 높은 국내은행(금융지주)의 경우 이익의 상당부분이 대응이 제한적인 위험요인에 노출돼 있다"며 "국내은행의 자산·자금조달이 예대업무를 중심으로 동질화된 상황에서 금융시스템의 안정에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미국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제수위를 높이면서 국내 통신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 등 일부 종목이 주가조정을 보였으나 시장에선 화웨이 이슈가 미칠 영향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으로 진단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미국시각) 미 농가 지원계획을 발표하면서 "중국과 협상시 화웨이 대책이 포함될 수 있다"고 발언한 후 미국과 유럽증시가 반등하는 등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이 고개를 드는 모습이다.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5일 "지난주(5월 20~24일)는 화웨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