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전하는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꼭 언급하는 사실이 있다. 한국의 상속세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재벌회장을 비롯한 부유층은 서민들보다 더 높은 비율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 이들의 상속세율은 50%다. 일본의 55%보다 낮지만, 미국 영국의 40%, 프랑스 45%보다는 높다. 캐나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 감독은 14일 사퇴를 발표하면서 정치권, 그리고 금메달을 몰라주는 민심에 대한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콕 집어 얘기를 안했다 해도 그가 “환영식 한 번 못 받았다”고 토로한 부분은 서운함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그렇다면, 만약 그가 올해 국정감사에 소환되지 않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환영식이 열렸더라면 사퇴를 안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최근 한국 경제는 성장률이 3%에 미달하고 전대미문의 고용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해서 경제정책의 최고위층 두 명이 동시에 교체되는 지경에 이르렀다.국가가 국민들에게 존재의 명분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가장 극적인 요인은 영토 확장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확장의 순간에는 국민들을 환호하게 만들지만, 관련국과의 갈등을 수 백 년 이상 지속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제목에 썼지만, 사실 ‘여즉장재(汝則將才)’란 말이 등장하는 고전은 없다.이와 비슷하게 들리는 말은 있다. ‘여비장재(汝非將才)’다. 열국지에 등장한다. 한 글자만 다르지만, 뜻은 정반대다.전국시대 조나라 명장 조사는 아들 조괄과 병법에 대해 토론하고 있었다. 실전의 출중한 경력을 갖춘 명장이지만, 병법책을 두루 읽은 아들의 언변
▲임병순(前 성동구청 건설국장)씨 별세, 임치환(서원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규목(대신증권 홍보실장)·진환(서울교통공사 과장)·용환(사업)씨 부친상 = 8일, 고대의료원 안암장례식장 303호실, 발인 10일 오전 8시, ☎ 02-923-4442.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핀란드는 올해까지 2년에 걸쳐 특이한 실험을 하고 있다. 국민에게 무상으로 급여를 주는 것이다.실험이므로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지는 않는다. 25~58세의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매월 560 유로(약 71만5000원)를 준다. 한국에도 존재하는 실업급여와의 차이는, 이들이 취업을 해도, 또는 취업을 포기해도 무조건 이 돈을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만필] 권성동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출반주(出班奏)’라는 한자어를 제시했다.흔히 얘기하는 ‘4자성어’와 달리 한 글자가 부족하다. 사실 이 말은 4자성어와 같은 철학이나 교훈이 담긴 말이 아니라, 중세 이전 시대의 행정용어에 가깝다.반(班)열에서 앞으로 나와(出) 임금에게 아뢴다(奏)는 것으로
SPC그룹은 2018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1일 밝혔다.△ 부사장▲ 이명욱 (㈜파리크라상) ▲ 김창대 (비알코리아㈜)△ 전무▲ 신유호 (㈜파리크라상) ▲ 문상준 (㈜파리크라상) ▲ 최영길 (비알코리아㈜) ▲ 정기원 (㈜SPC클라우드)△ 상무▲ 조병훈 (㈜SPC삼립) ▲ 김범수 (㈜SPC삼립) ▲ 김길종 (㈜파리크라상) ▲ 손권식(㈜파리크라상
◇ 부행장 전보▲ 웰리빙그룹 장경훈◇ 전무 선임▲ ICT그룹 겸 업무프로세스혁신본부 권길주 ▲ 개인영업그룹 박성호 ◇ 선임▲ 대표이사 유시완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만필] 국회의 올해 국정감사에서 몇몇 외국인 증인들의 출석 결과가 기대에 크게 미흡하다고 한다. 언어 장벽으로 인해 통역을 해야만 하는 사정 때문이란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일부 외국인은 이런 점을 교묘히 활용했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무엇보다도 본지는 이 같은 상황을 보름 전에 정확히 예상했었음을 밝혀 둔다. (☞ 관련기사 링크: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소 잡는 데 쓰는 칼을 닭 잡는 데 쓴다’는 말이 있다.국민들이 직접 선출하고,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원들이 쓰는 칼은 이만저만한 칼이 아니다. 단순히 식탁에 오를 소만 잡아서도 성에 안찬다. 같은 소라도 컴퓨터게임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울트랄리스크와 같은 무시무시한 맹수를 퇴치하는데 써야 제격인 그런 칼이다.그동안 전문성 면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세습 3세에 접어들고 있는 재벌회장들은 서민들의 추측과 달리, 자신들이 얼마나 큰 행운을 누리고 있는지를 잘 느끼지 못하는 모양이다.2세 회장들만 해도, 창업부친이 한참 고생할 때 태어나 그 시대 다른 집처럼 아버지로부터 맞고 자라기도 해서 심성의 상당부분은 서민들과 통하는 면도 있었다. 2세 회장 중에는 젊어서부터 아버지 대신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한국과 미국은 올해 중앙은행의 수장에 대한 인사에서 관례에 크게 벗어났다는 공통점이 있다. 미국은 관례와 달리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을 교체했고, 한국은 사실상 사상 처음으로 한국은행 총재를 연임시켰다.연임과 교체는 정반대지만, 예상 또는 관례에서 벗어난 점은 비슷하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올해 2월 임기가 끝난
한화생명 인사발령(10월 15일자)◇ 본사 본부장▲경영지원실장 겸 인적자원실장 김현철 전무▲전략기획실장 도만구 상무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한국에서 제일 ‘집적거리기 좋은’ 사람이 국회의원이다. 무식한 사람이라도 남들 앞에서 국회의원을 욕하면 자신이 뭐 좀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는 풍토다.이번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 감독의 국회 출석은 이런 구도를 맞춰 주기 딱 좋았다. 무엇보다 질문에 나선 몇몇 국회의원들의 안이한 태도가 역력히 드러났다.그렇다면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가
이달진 씨 별세. 이택경 항공대 교수, 이택휘 공상은행 부대표, 이택수 야촌주택건설 부사장 부친상 = 7일 서울성모병원 11호실, 발인 10일 오전 7시, 연락처 010-7116-0597.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또 다시 ‘3+5’ 관행이 확인됐다. 사법부가 재벌 총수에 대해서는 마치 자동시스템처럼 3년 징역, 5년 집행유예를 선고해 풀어주는 현상을 말한다.법원은 지난 5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2심 재판에서 징역 2년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해 수감 중이던 그를 석방했다. 이번에는 ‘3+5’가 아니라 ‘2.5+4’가 됐다.이재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약 20년 전 한국은행을 출입할 때, 인포맥스의 채권시장담당과 자주 대화를 나눴다. 당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금융시장을 영역별로 전문화해 취재하는 매체여서 주고받을 정보가 많았다.나는 그를 ‘금리맨’이라는 별명으로 불렀다. 그는 이제 이 회사의 데스크가 됐고 담당취재는 산업부 등 정부부처로 바뀐 듯 했다.그런데 그에게는 기자경력에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둘러싼 논란이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다.성일종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등 일부 정치인이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시장 독과점 여부를 따지기 위해 정 부회장 증인 채택을 강하게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정의선 부회장은 공격적 성향의 해외펀드 엘리엇의 지배구조 공격도 받고 있는 처지다. 이런 마당에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은산분리 완화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집권당 인사들이 내놓는 얘기들을 듣고 있으면 오히려 걱정이 더 깊어진다. 과연 금융정책에 대한 철학이 무엇인지라는 의문까지 들게 된다.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상위 4개 은행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며 “독과점의 고인물 같은 상황에서 경쟁이 없다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