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분기 어닝시즌이 다가오면서 트위터의 주가는 연일 급락했다. 실적 불안감 때문이다. 반면 미국 등 주요국 경기회복의 여세를 몰아 알코아의 주가는 크게 올라 눈길을 끌었다.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위로 끌어 올렸다. 하지만 가장 눈길을 끈 주식은 바로 마리화나 관련주 그린그로였다. 마리화나 흡연이 합법적이라는 의견이 표출된데 따른 것이다. 8
미국의 12월 고용지표 악화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 12월 첫째주와 둘째주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크게 늘어난 게 원인이다. 그런데 통상 월간 고용지표는 그 달의 첫째주와 둘째 주 등 2주간의 고용만 갖고 산출되기 때문에 12월 1~2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었다는 건 12월 전체의 고용지표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19일(미국시각) 미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18일(현지시각) 양적완화(QE)를 축소키로 하면서 상품시장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미국 등 글로벌 경기 호전소식에 힘입어 국제유가 상승이 두드러졌다.이날 뉴욕시장에 따르면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에 힘입어 서부텍사스산(WTI) 기준 국제 원유가격 1월 물은 58센트(0.6%) 오른 배럴당 97.8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의 향후 경제개혁 작업을 시진핑 주석이 직접 지휘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엔 리커창 총리가 경제정책을 주도 했지만 이제 권력 1인자가 경제개혁을 지휘한다고 하니 중국의 경제개혁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를 말해주고 있다. 반면 이는 중국이 개혁을 섣불리 할 경우 경제가 위험해질지도 모르는 다급한 위치에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기도 해 시진핑 주석
제아무리 극악무도한 북한 정권이라지만 김정은의 고모만큼은 보호했다. 장성택의 아내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는 건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최근 사형에 처해진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부인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가 김국태 당 검열위원장 사망에 대한 국가장의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장성택이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처형
내년 중국의 경제정책을 좌우할 경제공작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한 여론이 여러 갈래로 갈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는 시진핑 정부에게 일관된 개혁을 주문하는가 하면 일부에선 “그래도 개혁을 이유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너무 다운시켜선 안된다”는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12일 차이나데일리는 “개혁심화는 성장둔화의 다른 말”이라고 전제,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 경기부양을 보류한 가운데 프랑스의 불안이 심상치 않다. 지난주 프랑스 국채 수익률이 소리소문없이 오른 가운데 유로화 달러마저 강세가 이어져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로존 전체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9일(한국시각) 유로존 동향에 따르면 프랑스 국채 수익률이 지난주 24bp(1bp=0.01%)나 상승했다. ECB가 지난 5일(현지시
[초이스경제 김용기 칼럼] 대한민국의 공식적인 개항은 1876년이었다. 일본에 의해 강제로 서해 포구의 문을 연 강화도조약 이후로 서구의 문물이 유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주체성을 상실한 개방은 결국 제국주의 국가들에 의한 식민지로 전락하는 밑거름이 되었고, 20세기 초엽 우리나라도 일본에 의한 강제 합방으로 나라의 정통성이 부정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일
[초이스경제 김용기 칼럼] 지난 2012년 이후 세계를 지배한 이슈를 꼽는다면 이 두 단어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바로 가수 ‘싸이’와 그의 노래 ‘강남스타일’이다. 은 대한민국의 대중음악(K-Pop)을 세계로 쏘아올린 본격적인 신호탄이었고, 미국의 빌보드차트는 물론 유럽, 아시아 등 각국 싱글차트의 상위권을 점령했다. 비영어권의 음악
[초이스경제 김용기 칼럼] 정치·경제 이슈 가운데 ‘성장’과 ‘분배’라는 키워드만큼 첨예하게 대립하는 명제가 또 있을까. 하지만 성장과 분배 중 어느 쪽에 더 가치를 두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관을 반영하기도 한다. 물론 두 가지 요소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한 가지만을 주장하는 것은 적절치 못할 것이다. 문화예술계에도 입장이
[초이스경제 김용기 칼럼] 얼마 전 서울시 뮤지컬단 유인택 단장이 일간지 문화면을 장식했다. 국·공립 공연장 4곳에 일정 기간 동안 창작뮤지컬 상연을 의무화하는 ‘스테이지 쿼터(Stage quota)’를 주장한 내용이 기사화 된 것인데, 사실 스테이지 쿼터에 대한 논의는 예전에도 있었다. 행정가가 아닌 김명곤, 유인촌 두 예인(藝人)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
[초이스경제 김용기 칼럼] 프로야구의 개막을 알리는 2013 KBO미디어데이와 한국프로농구 KBL시상식, 영화 고령화가족-몽타주-은밀하게 위대하게-음치클리닉-러브픽션 등의 제작보고회, 휘센합창제-대교어린이TV 전국합창대회-한국플루트앙상블협회 정기연주회 등의 각종 클래식음악회, 김경호콘서트-프리덤콘서트-야마하 아시안비트-JYP 쇼케이스 등의 대중음악 콘서트,
오늘날 우리는 서비스의 풍요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욕쟁이 할머니의 걸쭉한 입담이 그립기도 하지만, 매뉴얼에 따라 숙련된 서비스에 익숙해진 현대인에게 친절과 스마일은 이제 일상이 되었다. 기본적인 서비스 제공이 되지 않으면 고객의 입장에서는 어김없이 발길을 돌리게 된다. 공연장이라고 예외는 없다. 최고의 공연을 만들기 위해서는 공연제작팀만 노력한다고 되지
언젠가 서울 동숭동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신인 안무가들의 무용작품을 관람할 기회가 있었다. 작품의 수준과 내용은 차치하고라도 현대무용의 관객이 이렇게 늘었나 싶을 정도로 예상보다 높은 객석점유율을 확인하고 나니 적잖이 마음이 놓였다. 물론 아직까지도 무용관객의 대부분은 전공생과 관계자가 다수를 차지한다. 공연장 로비에서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들의 모습을 언제든
프랑스 파리의 몽마르트 언덕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의 거리다. 그리고 몽마르트처럼 예술가와 각종 문화시설들로 가득한 장소는 그 자체만으로도 명소가 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예술가들에게는 영감을, 시민들에게는 삶의 위안과 위로가 되어주는 거리, 바로 그 거리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비로소 하나의 문화가 시작된다. 필자에게도 몽마르트 언덕 처럼 가장 관심 있게,
2010년대 들어 새로 오픈한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와 한남동의 블루스퀘어, 그리고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그 이름도 찬란한 이들 공연장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바로 뮤지컬 전용극장의 컨셉을 갖췄다는 점이다.뿐만 아니라 다시 개관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내 ‘CJ토월극장’은 대기업의 투자를 받아 리모델링되어 지어진데다 연간 3개월간 CJ에게 운영권까지
[김용기 논설위원의 문화칼럼 1] 문화예술부흥은 문화공간의 원상회복에서 시작된다.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 가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길을 막고 ‘슈퍼스타 K’나 ‘K-POP 스타’를 아느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나는 가수다’ 또는 ‘위대한 탄생’이란 프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그렇다. 언제부턴가 이들 시청자 참여 프로그램들이 우리의 안방
여기 감성과 낭만에 푹 빠져 젊은 시절을 배회하던 한 청년이 있었다. 법관이 되라고 법학과에 입학시켰더니 하라는 법 공부는 안하고 음악에 미쳐버린 한 젊은이가 있었다. 바로 나 김용기였다. 이제와 돌이켜 보면 나의 젊은 시절은 돈텔파파(Don‘t tell papa, 제발 아버지껜 비밀로 해주세요) 그 자체였다. 아버지
중국이 부동산 투기는 계속 억제해 나가되 도시빈민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투자는 아끼지 않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부동산 정책에 ‘투 트랙’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인데 이는 과거 한국이 써먹던 수법이기도 하다.10일 중국 당국에 따르면 최근 당 중앙 정치국이 내놓은 성명서가 주목된다. 그간 성명서가 나올 때마다 단골처럼 등장하던 “부동산 투기 억제를 위
미국의 양적완화(QE) 축소가 운명처럼 다가오는 가운데 한국이 글로벌 복합 악재에 시달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IMF(국제통화기금)가 최근 ‘세계경제 3대 불안요인’으로 꼽은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 ◆일본 아베노믹스 실패 ◆중국 경착륙 우려 등의 악재에 한국시장은 그대로 노출된 상황이어서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감을 더해주고 있다.8일 국내외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