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칼럼] 세계의 유명한 부호이기도 한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올해 더욱 엄격한 '크리스마스 금지' 정책을 발표했다.이슬람국가인 브루나이에서 크리스마스는 이슬람의 규율을 어기는 것이란 이유에서다. 처벌도 가혹하다. 종교지도자들은 현지 언론을 통해 십자가를 쓰거나 촛불을 켜는 것,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캐럴을 부르는 것
[초이스경제 김용기 칼럼] 서울에는 25개 구와 서울시 26개 자치단체가 있다. 광진문화재단은 이들 자치단체가 세운 10번째 문화재단이다.광진구의 문화재단이 갖는 특별한 의미는 이 곳이 젊은 사람들의 문화 수요가 넘쳐나는 곳이라는 점에 있다.광진구의 인구는 40만명이지만 유동인구가 특히 많은 곳이다. 건국대학교 인근에는 먹자골목이 이미 새로운 상권으로 크게
[초이스경제 김의태 기자] 배우 권율(33·본명 권세인)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명예사무관이 된다.권율은 최근 정부 세종청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에서 문체부 사무관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문체부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준 점을 인정받았다.문체부는 18일 오후 문체부 서울사무소에서 위촉식을 갖고 배우 권율을 명예사무관 및 '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이성에 관해서는 정말 일관된 삶을 살아오고 있다. 지천명의 나이로 접어드는 동안, 어떤 여성을 꼬셔본 적도, 여성이 나를 꼬셔본 적도 없다. 몇 차례 누구한테 관심을 간접 표현했다가 아주 엄하게 야단을 맞은 적은 있다. 수 십 년 전 얘기다. 이러고 나면 누구한테 ‘들이대는’ 무모한 용기는 절대 생겨나지 않는다.긴 얘기 필요 없고
[초이스경제 김슬기 기자] 최근 맥주시장을 비롯해 드라마, 영화계의 3자 대결이 흥미롭다.그간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로 양분됐던 맥주업계는 롯데주류 '클라우드'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한편 지상파 수목드라마는 각자의 매력을 어필하며 1%내외의 아주 작은 차이로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국영화 3파전도 흥미진진하다. 물론 영화 '명량'
지난 3월 14일에 취임해 이달 21일로 취임 100일을 맞은 포스코 권오준 회장의 경영능력이 시험대에 오른 느낌이다. 권 회장은 24일에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어서 그가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물론 내용에 따라선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만만치 않고 포스코의 앞날에도 큰 영향을 줄 내용이 포함될 수도 있어 그의
철쭉의 계절 5월 초.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자신의 몸을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이며 뭇 등산객을 유혹하는 산이 있다. 바로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을 에워싼 축령산(서리산)이다. 특히 축령산과 마주한 서리산 정상엔 철쭉이 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그 유명한 축령산 ‘철쭉 동산’이다. 하지만 올해는 웬일일까. 아직도 이곳 영산(靈山)의 철쭉들은 꽃봉오리만 방울방
요즘 이른 새벽에 많은 사람들이 넘쳐나고 붐비는 버스와 전철에 몸을 싣고 하루를 시작하는 50~60대 장년층을 보는 것이 낯설지 않다. 그만큼 경기가 좋지 않아 취업 전선에 몸을 맡길 수밖에 없는 팍팍한 서민들 삶을 반영한 때문인지 모른다. 그러나 의료기술이 발달해 활동할 수 있는 나이가 늘어나 노동 속에서 삶의 보람과 행복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도
바야흐로 경제 비상시국이다. 지금 재계에선 불황 극복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앞다퉈 쏟아내고 있다. 삼성그룹은 삼성증권, 삼성생명 등 금융계열사를 중심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삼성 일부 금융계열사에서는 임원은 물론 사장까지도 항공기 출장시 이코노미석을 타도록 규정을 바꾸는 이례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삼성만이 아니다. 재계순위 2위인 현대차 그룹도
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산하 농협금융그룹(회장 임종룡)에 대한 박근혜정부 차원의 개혁대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농협금융그룹의 경우 그간 온갖 사고에 얼룩져 고객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준데 이어 사외이사 선임마저 권력당국 출신 또는 금융감독당국 출신을 줄줄이 영입키로 해 빈축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철두철미한 내부 개혁을 이뤄야할 조직이,
[초이스경제 김용기 칼럼] 대한민국의 공식적인 개항은 1876년이었다. 일본에 의해 강제로 서해 포구의 문을 연 강화도조약 이후로 서구의 문물이 유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주체성을 상실한 개방은 결국 제국주의 국가들에 의한 식민지로 전락하는 밑거름이 되었고, 20세기 초엽 우리나라도 일본에 의한 강제 합방으로 나라의 정통성이 부정되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일
[초이스경제 김용기 칼럼] 지난 2012년 이후 세계를 지배한 이슈를 꼽는다면 이 두 단어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바로 가수 ‘싸이’와 그의 노래 ‘강남스타일’이다. 은 대한민국의 대중음악(K-Pop)을 세계로 쏘아올린 본격적인 신호탄이었고, 미국의 빌보드차트는 물론 유럽, 아시아 등 각국 싱글차트의 상위권을 점령했다. 비영어권의 음악
[초이스경제 김용기 칼럼] 정치·경제 이슈 가운데 ‘성장’과 ‘분배’라는 키워드만큼 첨예하게 대립하는 명제가 또 있을까. 하지만 성장과 분배 중 어느 쪽에 더 가치를 두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관을 반영하기도 한다. 물론 두 가지 요소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한 가지만을 주장하는 것은 적절치 못할 것이다. 문화예술계에도 입장이
[초이스경제 김용기 칼럼] 얼마 전 서울시 뮤지컬단 유인택 단장이 일간지 문화면을 장식했다. 국·공립 공연장 4곳에 일정 기간 동안 창작뮤지컬 상연을 의무화하는 ‘스테이지 쿼터(Stage quota)’를 주장한 내용이 기사화 된 것인데, 사실 스테이지 쿼터에 대한 논의는 예전에도 있었다. 행정가가 아닌 김명곤, 유인촌 두 예인(藝人)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
봄이 시작되는 입춘을 10여일 앞두고 올해 새내기 의사 3037명이 이제 막 태어났다.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3일 2013년도 제77회 의사국가시험 전체 응시생 3287명 중 92.4%인 3037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수석합격의 영예는 400점 만점에 372점을 얻은 원광대학교 김시호씨에게 돌아갔다.올해 합격률은 지난 해의 93.1%에 비해 다소 낮았으며
월스트릿저널이 17일 보도한 중국에서의 반일 시위 현장의 격렬함은 당초 생각했던 관제데모의 모습과 전혀 달랐다. 대열에서 이탈한 진압경관에 대해 분노한 시위대의 폭력이 쏟아지더니 다급히 동료를 구하러 달려온 진압부대는 순식간에 현장을 장악해 버렸다. 일본계 기업체의 경찰 저지선에는 끊임없이 폭죽으로 보이는 물건이 날아들었다. 경찰마저 격앙된 나머지 바닥에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서울 강남의 중국음식점에서 볶음밥을 먹다가 옆 테이블 손님들의 대화를 듣게 됐다. 20~30대 남성들이었다. IT같은 어려운 주제의 뉴스를 무난히 소화해 낼 계층의 사람들로 보였다. 이틀 전, 미국 법원에서 삼성이 애플에 엄청난 패배를 당한 때였다. 앞으로 서울에서 애플 스마트 폰 사기어렵겠다는 얘기를 하더니 화제가 이 소송을 보
“왜 사회안전망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금융문제로 끌어들이나. 그러니까 해법도 못찾고 정책도 겉돌 수밖에 없는 것이다” 금융정책수립의 최고수였던 한 기획재정부 출신 고위관계자가 최근 가계 및 서민금융 부실대책과 관련해 제대로 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겉도는 정책당국자들을 겨냥해 작심하고 던진 말이다. 이 관계자는 돈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한테 전환대출 해
스위스 축구선수의 비신사적 플레이에 격분한 한국 국민들이 그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페이지에 몰려가 비난을 퍼부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인들을 때리고 싶다”고 내뱉었다. 한국인들의 행위가 선수 입장에서는 개인에 대한 위협으로 여겨졌다고 주장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는 더 큰 차원에서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그가 트위터에 남긴 말은
진종오 선수의 첫 번째 금메달 소식으로 고무된 마당에 한화그룹의 보도자료가 눈에 들어왔다. 이라크 방문길에 오른 김승연 회장이 “천군만마를 얻었다”며 기뻐했다는 소식이다. 훈훈한 기분이 가득해 내용을 읽어 내려갔다. 한화 그룹이 그동안 한국의 사격 스포츠 발전에 엄청난 공을 들였음을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그러다가 석연치 않은 문장이 하나 눈에 들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