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9일 "올해 경제성장률을 당초 전망치인 1.5% 보다 0.2%포인트(p) 낮은 1.3%로 수정 전망한다"면서 "이는 경제위기(1998년 외환위기, 2009년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19 위기)를 제외한 기간 중 가장 낮은 전망치"라고 밝혔다.한경연은 이날 'KERI 경제동향과 전망, 2023년 2·4분기'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한경연에 따르면 금리급등에 따른 소비여력 감소와 주요국의 경기불황으로 인한 대외부문 부진 등의 영향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1.5%에서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불안한 경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독일 경제가 지난 4월 수출에서 예상외로 회복세를 보였다.독일 연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4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 중국 경제 재개로 예상외의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로이터가 정리한 시장 예상은 2.5% 감소, 3월 확정치는 6.0% 감소였다.독일 은행인 하우크&아우프호이저(H&A)의 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증가폭이 전월의 급감을 보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이 매체에 설명했다.대중국 수출은 10.1% 증가했다. 미국 수출은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일 "시장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 중 12대 수출 주력업종에 속한 기업을 대상으로(150개사 응답) '2023년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올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지난해 말부터 두자릿대 감소세를 지속해 온 수출 악화 쇼크가 올해 하반기에는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었다"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수출 증가율 전망치를 업종별로 살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에서 젊은이들이 부모 곁을 떠나 혼자 살거나 결혼하는 나이가 늦어지고 있다.미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인구조사국의 최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1년 기준 25세의 68%가 집을 떠나 독립적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5세의 22%는 결혼했으며, 17%는 자녀를 두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1980년에는 84%가 혼자 살았고, 63%가 결혼했으며, 자녀를 둔 사람은 39%였다.이 기관이 1981~1996년생으로 정의하는 밀레니얼 세대가 직면한 문제는 지금까지도 충분히 회자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출생자수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일본 후생노동성이 최근 발표한 인구 동태 통계(외국인 포함 속보치)에 따르면 2023년 1~3월 출생자수는 18만2477명이었다. 1899년 통계 시작 이후 처음으로 80만명 아래로 떨어진 2022년 같은 기간의 19만2211명을 5.1% 밑돌았다. 혼인 수도 줄어들고 있어, 출생아 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일본 국립사회보장•인구문제연구소가 지난 4월에 공표한 장래 추계 인구에서 2023년의 일본인 출생자수는 가장 실현성이 높다고 한 중위 추계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가정 경제의 주요 걸림돌로 물가 급등이 지목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근 발표한 2022년 미국 '가계경제 의사결정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 급등이 가정의 경제적 불안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조사는 지난해 10월 1만177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 조사에서 '최소한 금전적으로 문제는 없다'는 응답 비율은 73%로 역대 최고치였던 2021년에 비해 5%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2013년 조사 시작 이후 가장 큰 하락이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형편이 나빠졌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 부장(장관)은 지난 22일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진출 미국 기업 대표 초청 좌담회에서 "중미 양국은 상호존중, 호혜호리 기초 위에서 경제무역협력을 전개하는 것이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이익에 부합하다"면서 "이것은 전세계에도 유리하다"고 밝혔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왕원타오 부장은 이날 중국진출 미국기업 대표들로부터 중국 사업현황과 영업환경에 대한 의견과 건의를 들은 뒤 "중국은 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서로가 윈윈하는 효과를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3일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를 조사한 결과, 6월 BSI 전망치는 90.9를 기록했다"면서 "BSI 전망치는 작년 4월(99.1)부터 기준선 100을 15개월 연속 밑돌면서 장기부진에 빠졌다"고 밝혔다.전경련에 따르면 월간 BSI 전망치 15개월 연속 부진은 2021년 2월 이후 최장기다. 2023년 5월 BSI 실적치는 92.7를 기록, 작년 2월(91.5)부터 16개월 연속 부진한 것으로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22일 "코스닥, 코스피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을 분석한 결과 2022년 말 기준, 한국의 상장사 중 17.5%가 한계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2016년 9.3%이던 한계기업 비율이 최근 6년간 8.2%p 증가한 것으로 상장사 5곳 중 1곳은 버는 돈으로 이자 갚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한계기업이란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인 기업을 말하며,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9일 산시성 시안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중국·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중앙아시아와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중국은 260억 위안(약 4조9000억원)의 유무상 원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시진핑 주석은 이날 정상회의를 주재하면서 "세계는 안정적이고, 번영하고, 조화를 이루는 중앙아시아를 필요로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관영 CCTV는 보도했다.시 주석은 "외부세력이 중앙아시아 내정에 간섭하고 색깔 혁명을 선동하는 것을 단연히 반대한다"면서 "공동체를 함께 건설해 서로 충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요즘 중국에서는 대학을 졸업하면 곧바로 실업으로 이어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청년 실업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4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이 20.4%를 기록해 2018년 1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고 수준이었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지난 3월 청년 실업률은 19.6%였지만 이번에 20%를 넘어섰다.푸링후이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이날 "현재 중국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청년 취업을 안정적으로 늘리는 것에 지속적으로 힘을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인민은행은 올해 2분기 강한 경기 반등을 전망하면서, 디플레이션이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고 전망했다고 중국 포털 시나닷컴이 지난 15일 보도했다.인민은행은 이날 공개한 1분기 중국 통화정책집행보고서에서 "거시정책은 안정적이고 양호한 출발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인민은행은 2분기 성장률과 관련해 "지난해 2분기 (코로나19 충격으로 GDP가 전년 대비 0.4% 내린) 기저효과 영향으로, 2분기 성장률은 뚜렷하게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시나닷컴은 보도했다.중국 정부는 올해 국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경제가 리세션(경기후퇴) 직전에 있는 가운데, 월가는 이미 지난 7년 만에 가장 장기화될 수 있는 기업 수익 악화에 직면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지난 1~3월(1분기) 결산 시즌도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S&P500 구성 기업들의 이익은 평균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매체 산하 연구소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가 내놓은 데이터에 따르면 78%의 기업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지만 결산 발표 전 애널리스트들이 예상치를 하향 조정한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그리 양호한 결산은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경기가 꾸준하게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내각부가 최근 발표한 4월 경기 판단 조사에 따르면 3개월 전과 비교한 현상 판단지수(DI, 계절조정치)는 54.6으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상승했다. 개선은 3개월 연속이라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로부터의 사회경제 정상화로 소비가 늘면서 체감경기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조사기간은 4월 25~30일이었으며, 호불황의 갈림길인 50을 3개월 연속 웃돌았다. 내각부는 현상의 경기 판단을 '회복하고 있다'로 동결했다. 2개월 연속으로 같은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9일 "2018년 미중 통상 갈등 이후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에서 중국산 비중이 크게 줄었는데도 한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증가에 그쳤다"면서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 점유율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만큼 한국도 반도체 수출 품목 다변화에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2018년 미중 통상 갈등 이후 미국 반도체 수입시장을 대상으로 주요국 점유율을 분석한 결과 2018∼2022년 중국의 점유율 하락(-18.5%p)을 기회로 대만(+9.7%p), 베트남(+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전문가들은 "지난 7일 열린 한일정상회담을 비롯해 한일 양국 지도자들의 이례적으로 잦은 교류는 일본이 친미, 친일 정책을 표방하는 윤석열 대통령 임기를 최대한 활용해 중국을 견제하겠다는 미국의 전략적 요구에 기여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고 중국 글로벌 타임스가 보도했다.한국 전문가인 한셴둥(韓獻棟) 중국 정법대 교수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가 반공 투사들이 묻혀 있는 현충원을 방문한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기시다 총리는 한일 양국의 긴밀한 유대가 양국 우파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임금 인상 등을 배경으로 일본인들의 소비자 심리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일본 내각부가 최근 발표한 4월 소비동향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태도지수(2인 이상 가구, 계절조정치)는 전월보다 1.5포인트 상승한 35.4였다. 상승은 2개월 연속이다. 소비자심리 기조 판단은 '반등 움직임이 보인다'에서 '반등하고 있다'로 상향 조정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인용, 보도했다.이번 조사 기간은 4월 7~20일이었다. 기조 판단의 상향 조정은 2개월 연속이 된다. '회복세'를 보인 것은 20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의 비싼 인건비를 대체하기 위해 중국과 다국적기업들이 인도로 달려가 공장을 짓고 생산을 하고 있지만 열악한 영업환경으로 인도가 외국기업의 무덤이 되고 있다고 중국 1인 미디어가 지적했다.중국 경제 전문 칼럼니스트 우샤오보(吳曉波)가 운영하는 1인미디어 '우샤오보 채널'은 지난 1일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샤오미를 비롯해 중국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도 인도에 진출했다가 고전하고 있거나 이미 철수했다"고 보도했다.우샤오보 채널은 "인도 세무당국이 샤오미가 세금을 탈루했다면서 555억 루피(약 9241억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소프트파워(soft power) 개념을 창안한 조지프 나이 미 하버드대 석좌교수는 "미국과 중국은 너무 덩치가 커서 서로 생존의 위협을 주지 못한다"며 "다만 진정한 위험은 두 나라가 실수로 전쟁을 벌이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글로벌 타임스가 지난 29일 보도했다.나이 교수는 이날 베이징 싱크탱크 중국과 세계화센터(Center for China and Globalization ·CCG) 본부에서 열린 자신의 저서 '소프트파워와 미중경합(Soft Power and Great-Power Competitio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기업들의 도산 건수가 3년 만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일본 제국데이터뱅크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 도산건수(부채액 1000만엔 이상)는 전년 대비 14.9% 증가한 6799건으로 3년 만에 증가했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서도 낮은 수준으로 억제됐던 기업 도산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정부의 자금 지원 종료와 코로나 대출 상환 부담, 고물가, 인력 부족, 엔화가치 약세가 겹치는 '5중고'로 사업 지속을 포기하는 중소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향후에도 금리 상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