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과 조기 단종 사태로 '혁신의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시장 선도기업을 추월하기 위해 시도했던 과감한 혁신들이 한낱 '재앙'으로 돌아오면서 운신의 폭이 좁아진 모양새다. 금이 간 신뢰를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여러 대책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빠른 출구는 없어 보인다
[초이스경제 김용기 칼럼] 공연을 할 때 제작자와 출연자, 그리고 스태프는 정당한 계약서를 쓰고 일하는 것이 상식이다. 배우의 A급·B급·C급 등급에 따른 출연료, 그리고 엑스트라 출연료를 정하고 연습은 어떻게 한다는 구체적 내용까지 계약서에 정해야 한다.그런데 지난해 유명한 뮤지컬에서는 이런 원칙이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이 점에 대해선 문화예술인들이 반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 유일호 부총리로서는 대단히 억울할 일이다.싸움은 유 부총리가 먼저 건 것이 아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먼저 신경을 건드린 것이다.한은이 금리인하 하기 싫으면 가만히 있을 일이지, 왜 기획재정부의 재정정책을 하라 마라 언급하나.점잖게만 있으면 안되겠다 싶어서 ‘애꿎은 사람 건드리지 말고, 할 거면 당신네나 하시오’라는 심정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삼성그룹과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개선작업이 다시 경제계와 증권시장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우선 삼성전자는 오는 2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및 프린팅솔루션 사업부 분할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인데 여기에 전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 부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되면 그동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한미약품은 투자자들의 손실보다 중요한 '중대사안'이 뭐가 있을 수 있는지 속 시원히 설명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한미약품 김재식 부사장은 지난 2일 악재성 공시가 늦어진 것에 대해 "신약개발 계약 파기는 중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거래소 야간 당직자에게 맡길 수 없다고 판단해 다음날 아침 담당자를 찾아가 설명하고 공시하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국내 재계 서열 5위인 롯데그룹이 총수가 구속되는 최악의 사태는 일단 모면했다.지난 6월부터 강도 높은 검찰 수사를 받아온 롯데그룹으로서는 '불행 중 다행'의 결과임에 틀림없다. 다음주 정도로 예상되는 검찰의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롯데그룹이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에 걱정이 많았던 사람들로서는 그래도
[초이스경제 김용기 칼럼] 앞선 칼럼에서도 언급했지만 관료들이 문화 현장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생색내려고 만든 대표적인 제도가 ‘티켓 1+1’이다. 여기에 일부 몰지각한 예술인들의 탐욕까지 겹쳐 이 제도는 오히려 국민 혈세만 낭비하고 문화예술 진흥 효과는 전혀 내지 못하고 있다.어떤 연극의 표가 수억 원어치나 팔려서 문화예술이 크게 융성한다고 관료들은 자화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 경제 일간지 가운데 정상급의 신문이 28일 ‘한국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이 신문은 대통령 선거를 앞둔 이런 검토는 경기 부양의 신호탄인가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정상적인 시장경제를 운영하는 국가의 중앙은행에게 이런 내용의 기사는 심각한 모욕이다. 통화정책을 집권당 대통령 선거를 위한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 유경준 통계청장이 얼마 전 국내총생산(GDP)과 같은 국민계정 통계를 한국은행이 아니라 통계청에서 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통계를 내는 관청이 뭐라도 일을 더 하겠다는 건 훌륭한 자세라는 식으로 칭찬만 할 일이 아니다. 특히 정부와 한국은행 관계가 결부된 일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현재 한국의 국민계정 통계는 한국은행이 집계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최근 국내 경제가 활기를 잃고 살얼음판을 지나고 있는 와중에도 재건축을 중심으로 한 서울 강남권 집값 과열 현상은 납득하기도 어렵고 국민 위화감을 조성하기에 충분할 정도다.정부로서도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는 속에서 일부 지역이라고 하지만 집값 과열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강력한 주택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 ‘중국의 두 마리 늑대가 미국의 한 마리 호랑이를 상대한다.’외신 기사의 제목이다. 중국과 미국의 힘겨루기가 갈수록 본격화되는 마당에 이런 외신기사는 또 어떤 분쟁이 벌어졌나 긴장하게 만든다.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한국 내에서 편 가르기까지 조장한다. 누구는 오랜 한미동맹에 따라 한국이 미국의 혈맹 노릇을 해야 한다고 목청을 돋
[초이스경제 김용기 칼럼] 문화 현장을 모르고 만든 문화 정책의 대표적 사례는 ‘티켓 1+1’ 지원제도다. 문화를 진흥하는 효과는 고사하고 오히려 많은 문화 제작자들이 이로 인해 범죄자로 전락하게 됐다.제도의 취지에 벗어나 금전적 이익을 취한 사람들의 법적·도덕적 책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지만, 이런 불법을 정부 정책이 조장했다는 것 또한 심각한 문제다.
[외부기고=GS엘리시안 김욱기 부사장] 공유경제가 숙박산업의 판도를 바꿀 또 하나의 트렌드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 숙박 업계 및 정부의 발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공유경제란 지난 1984년 마틴 와이츠먼 미 하버드대 경제학과 교수가 주창한 경제 침체 극복 방안으로, 이후 하버드대 법대 로런스 레식 교수가 구체화하고 발전시킨 개념이다.공유경제는 물
[초이스경제 장경순 칼럼] 지금의 국제정세 속에서 미국의 위치는 춘추시대 진(晉)나라와 매우 흡사하다. 미국이 세계 최대 강국으로 힘을 얻은 과정, 그리고 미국이 고뇌를 더해가는 1990년대 이후 모습이 열국지 속 진의 모습 그대로다.진은 분열된 춘추전국시대를 통일한 진(秦)과 다른 나라다.진(晉)이 힘을 얻은 것은 주나라 왕실을 받드는 패업을 이룩하면서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온 국민이 추석(15일)을 앞두고 풍요로운 결실의 기대감에 들떠있지만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협력업체 직원들은 올해도 썩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 것 같다. 갈수록 커지는 완성차 업체 직원들과의 임금 격차는 말할 것도 없고 임금협상 이후에 부품 단가 하락 압력이 상당히 거세게 몰아치지나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특히 임금협상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삼성전자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커다란 암초를 만났다. 지난달 19일부터 의욕적으로 내놓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불량으로 인한 폭발 염려 때문에 '전량 수거'라는 복병을 만났기 때문이다.갤럭시노트7은 지난달 초에 제품을 발표한 이후 홍채 인식 등 첨단 기능이 채택된 것으로 알려지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최근 서울 주택 가격이 '이상' 급등세를 보이면서 정부는 물론 공급자, 수요자 모두 갈피를 잡기 힘든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수도권에서는 오는 2018년 이후 '입주대란'이 우려될 정도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주택 공급이 빠르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나는 등 공급 과잉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 요즘은 어쩐지 보기 힘들게 된 한국은행 발(發) 기사가 있다.훌륭한 영화가 나오면 자동차 몇 천대를 수출한 것과 같은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는 식의 기사다. 기자도 한국은행을 출입할 때 이런 기사를 쓴 적이 있다.이런 기사는 전부 한국은행의 투입산출팀에서 나오는 정보다. 투입산출팀은 투입산출표를 만드는 부서다. 특이한 점은 이 부
[초이스경제 장경순 칼럼] 기자와 같이 1960년대 서울에서 자란 사람들에게는 추억거리가 되는 몇 가지 미제 식품이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으뜸은 허쉬 초콜릿이다.‘판대기 쪼꼬렛’이라고 부르던 것은 오늘날에도 판매되는 허쉬 바다. 요즘은 여기에 아몬드 섞인 것이 많지만 우리가 굳이 아몬드 없는 ‘오리지널’에 집착하는 것은 어릴 때부터 단련된 입맛 때문이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롯데그룹이 슬픔에 빠졌다. 지난 6월부터 강도 높은 검찰 수사를 받더니 결국은 그룹의 '2인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벌어졌다.재계 서열 5위 롯데그룹이 크게 흔들리는 모양새에 많은 사람들의 걱정이 크다. 조선과 해운 등 수출을 위주로 하는 우리나라 주력 업종이 흔들리면서 가뜩이나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서 내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