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한화그룹의 모회사인 ㈜한화가 전략부문을 신설하고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사장이 부문장을 맡는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이뤄진 조치로 3세 경영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한화는 내년 1월 1일부로 전략부문을 새로 설치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을 맡는 김동관 부사장이 부문장을 겸직한다고 27일 밝혔다.한화 관계자는 "전략부문은 ㈜한화의 화약·방산과 무역, 기계 등 주요 사업의 미래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투자계획 등 중장기 전략을 수립해 미래 가치를 제고하는 역할을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 기업전문매체 포춘이 봉준호 감독 영화 '기생충'의 '역설'을 강조했다.포춘은 26일(미국시간) 내년 1월호에 실릴 기사에서 "기생충은 오스카시상식에서 최고작품상과 최고 외국영화상의 유력한 후보로 미국에서 2000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소개했다.이 매체는 또 "빈부격차가 극대화된 시점에서 세계적인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포춘은 이어 "더욱 주목할 것은 이 영화 제작사의 미키 리 부회장"이라고 강조했다. 미키 리는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영어이름이다.포춘은 "미키 리는 삼성그룹 창업자의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권위주의 시대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민중을 때리는 몽둥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오늘날에는 국민을 대하는 일이 이만저만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경찰의 공권력 행사 역시 법에 타당한지 감시를 받다보니 때로는 현장에서 권위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싸움이 난 시민들을 말려야 할 때도 있다.왕조시대 사또들은 사람들 싸움도 자신의 판단으로 잘잘못을 가리는 절대적 권위가 있었지만 지금 검찰과 경찰 등의 공권력에겐 머나먼 옛날의 일이다. 시민들이 파출소까지 와서 다투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아시아 초원의 유목민족은 '말자상속'의 풍속을 가졌다. 아들 가운데 가장 어린 아들은 부족이 싸우러 나가도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혹시 부형들이 싸움에서 돌아오지 못하면 남은 부족을 책임지는 임무를 맡았다.승승장구하는 부족이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큰아들이 장성하면 그는 아버지의 부족을 물려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새로운 초원을 개척하러 멀리 떠났다. 큰아들일수록 아버지 부족에서 더 멀리 떨어진 곳에 정착했다. 칭기즈칸의 맏아들 주치가 유럽지역에 책봉된 것이 한 예다. 서열에 따라 아들들은 자신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효성이 올해에도 서울 마포지역 저소득층 지원을 이어갔다. 12일 효성 관계자는 "지난 11일 마포구사회복지협의회에 마포지역 저소득층 지원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면서 "지난 2013년부터 지원을 계속 이어왔다"고 말했다. 이 지원금은 마포구 저소득층의 생계비, 의료비, 교육비 등 긴급구호비로 사용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효성은 앞서 지난 5일에는 마포구청서 열린 '2020 따뜻한 겨울나기 희망나눔 페스티벌'에 후원금 4000만원과 '사랑의 김장 김치'를 전달하기도 했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CNBC가 10일(미국시간) 한국주식이 저평가됐다고 보도했지만, 이 기사는 특히 제목보다 자세한 내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주식이 '저평가됐다'는 것은 경제적 요인에 비춰볼 때 이 주식 가격이 더 오를 이유가 충분하다는 의미다. 따라서 CNBC 보도는 '지금 한국 주식을 사라'는 의미가 될 수 있지만, 단서가 하나 붙는다. 비교대상이다.CNBC 기사의 정확한 제목은 "북아시아에서 한국 주식이 가장 저평가됐다"다. 동아시아가 아닌 북아시아다. 여기에 포함되는 국가는 한국 북한 중국 일본이 전부다. 두만강 이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별세했다. 파란 만장한 삶을 살아 온 김 전 회장은 9일 오후 11시50분 수원 아주대 병원에서 1년여 간의 투병 끝에 숙환으로 별세했다. 1936년 생으로 향년 83세다.뉴시스와 재계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해 말부터 건강이 악화돼 장기 입원 중에 영면에 들어갔다.그는 한때 대우그룹이라는 '빅5 재벌'을 이끌 정도로 한국 재계의 거목이었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저서를 내고 활동할 정도로 '세계경제 신화'를 이끈 주역이기도 했다. 그러나 약 20년 전 외환위기 과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거인멸 지시 혐의를 받았던 삼성전자 부사장들이 1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소병석)는 9일 증거인멸교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삼성전자 재경팀 소속 이모(56) 부사장에게 징역 2년을, 함께 기소된 박모(54)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보안담당 부사장과 김모(54)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에게는 징역 1년6개월 씩을 각각 선고했다.이와 함께 이들 부사장의 지시하에 증거인멸 실행혐의를 받아 온 삼성바이오에피스 재경팀장
[초이스경제 최원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이 퇴진한다. 대표이사 중심의 경영혁신 가속화를 위한 용퇴라고 했다.현대로템에 따르면 우유철 부회장은 2018년 12월 현대로템 부회장으로 부임해 1년여간 이건용 대표이사(부사장)와 함께 경영 전반을 총괄해 오다 이번 퇴진을 결정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우 부회장은 최근까지 현대로템의 비전과 전략 방향을 제시하고 해외 수주를 강화하는 등 경영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으나, 후배 경영진 중심의 경영 혁신 추진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퇴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초이스경제 홍성훈 기자] 효성은 "지난 5일 발달⋅지적 장애 아동 청소년들로 구성된 '온누리 사랑 챔버 오케스트라'에 후원금 명목으로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전했다. 효성 관계자는 "온누리 사랑 챔버가 전날 서울 용산 온누리교회에서 '우리끼리 크리스마스 파티'라는 작은 연주회를 열었다"면서 "이 자리에 조현상 효성 나눔봉사단장(사장)이 참석했고 후원금도 전했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SK그룹이 2020년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SK그룹은 5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 관계사 이사회를 통해 결정된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 사항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SK그룹 관계자는 "CEO의 경우 큰 변화없이 안정적인 리더십을 기반으로 하되, 각 사별 부문장급 임원들의 경우 세대 교체를 통해 불확실성이 커진 글로벌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딥 체인지(Deep Change)의 실행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SK에 따르면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에너지·화학위원장을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담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효성의 인도 스판덱스 공장이 최근 상업 가동을 시작하며 인도 시장 공략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4일 효성 측이 밝혔다.효성 관계자는 "인도는 조현준 회장이 '100년 효성'의 전략적 기반으로 낙점하고 심혈을 기울여 공략중인 곳"이라며 "상업 가동을 시작한 인도 공장은 인도 마하라슈트라주(州) 아우랑가바드시(市) 인근 공단에 있으며 연간 1만8000톤의 스판덱스를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관계자는 "신설 공장을 바탕으로 60%에 이르는 현지 시장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효성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 최초의 현지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세우면서 일본자동차 일색의 시장 공략에 나서지만 현지에서 현대자동차에 대한 기대는 이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보인다.인도네시아 유력시사지 템포의 28일(인도네시아 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장관은 이날 한국의 자동차업계와 하늘을 나는 자동차, 즉 '플라잉 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아이를랑가 장관은 "땅 위가 아니라 하늘을 다니는 차가 미래 인도네시아의 해답이 될 것"이라며 이 기술은 유럽에서 드론의 형태로 개발되고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LS그룹(회장 구자열)은 26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2020년도 임원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 1명, 부사장 2명, 전무 6명, 상무 5명, 신규 이사 선임 13명 등 총 27명이 승진했고, 주요 계열사 CEO는 전원 유임됐다.LS 관계자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내년도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고조됨에 따라 전년(28명)과 비슷한 수준의 승진을 실시하며 '안정 속 변화'를 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전했다.또한 "능력이 검증된 주요 계열사 CEO들을 전원 유임시킴으로써 조직을 안정화하고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것과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바이오 '뚝심'이 주목받고 있다.22일 SK그룹에 따르면 SK의 자회사인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뇌전증 치료 신약 '엑스코프리'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이날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SK 관계자는 "SK바이오팜은 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개발, 신약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한 국내 최초의 제약사가 됐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신약개발은 통상 10~15년의 기간과 수천억 원 이상의 비용이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은 현재 미국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2위 경합중이다. 두 사람보다 몇 발짝 앞서 있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함께 3강을 이루고 있다.워런 의원은 부유세를 공약으로 들고 나온 점에서 특히 주목받는다. 그가 학자시절부터 소비자보호와 경제적 평등을 강조해 온 경력과 연장선에 있는 정책으로 볼 수 있다.하지만 현재 민주당 경선이 그에게 부여하고 있는 성격에 비춰보면 상당한 도박성 공약이 될 수 있다. 경선의 성패, 더 나아가 경선 승리했을 경우 대통령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과 참여연대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관련 주주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선다.민변 공익변론센터·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2015년 9월 1일 (구)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기일 당일 (구)삼성물산 주주들을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손해배상 청구소송 원고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민변 공익변론센터의 변론사건으로 지정된 이 소송은 대리인단이 진행할 예정이다.민변과 참여연대는 "이번 소송은 개인주주들이 불공정한 회사합병으로 입은 손해에 대해 해당 회사와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019년 경영방침으로 VOC(Voice of Customer)를 넘어 VOCC(Voice of Customer's Customer)의 중요성까지 강조한 조현준 효성 회장이 글로벌 고객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고 효성그룹 측이 밝혔다.20일 효성 관계자는 "조현준 회장은 평소 '가장 좋은 것은 고객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는 것'이라는 신념아래 고객과의 만남을 강조해왔다"면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섬유전시회 '인터텍스타일 상하이'에 3년 연속 참석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전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지난해 인기를 끈 드라마 '김 비서가 왜 그럴까'라는 드라마는 부회장과 비서의 사랑을 다뤘다. 이런 스토리 드라마는 아주 드문 것이 아니다.그러나 현실에서 비서와 모시는 분의 사랑은 성립불가능이 돼 가고 있다.미투 운동을 겪고 난 후 미국에서 만약 이 드라마를 리메이크 한다면, 이영준 부회장은 김 비서와 '사랑의 밀당'을 시작하기에 앞서 필히 해고부터 해야 한다.워싱턴포스트의 5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맥도날드로부터 해임된 스티브 이스터브룩 전 회장은 앞으로 2년 동안 버거킹과 스타벅스 등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과 관련해 "경제정의와 공정사회로 가는 이정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 뇌물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 첫 재판을 받는다.앞서 지난 8월 29일 대법원은 삼성이 최순실 씨 딸 정유라에게 제공한 말 3필과 관련해 소유권 자체를 넘겨준 것으로 보고 말 구입액 34억원을 뇌물로 판단했다.대법원은 특히 이 부회장의 2심 판결에서 뇌물로 인정되지 않았던 동계스포츠영재센터 뇌물 혐의액 16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