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지난달 미국 신축 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감소해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가격 상승과 대출금리의 급상승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3월 신축 단독주택 판매(계절조정 완료, 연율 환산)는 8.6% 감소한 76만 3000채였다. 블룸버그 경제분석가 전망치는 76만 8000채였다. 이전 달 판매는 83만 5000채(속보치 77만 2000채)로 상향 조정했다. 미 금융당국이 수십 년 만의 고인플레이션에 대한 적극적인 행동을 시사하고 있는 것을 배경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급상승하고 있다. 미 연방금융기관인 프레디맥이 지난주 발표한 30년물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평균 5.11%로 작년 말 3.11%에서 2%포인트 높아졌다. 금리 급상승과 주택시장 전체의 집값 급등으로 관망하는 매수세가 늘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지난 주 발표한 3월의 기존 주택 판매 건수는 전월 대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들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미 연방금융기관인 프레디맥은 지난 주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 평균 5.11%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높은 대출 비용 때문에 주택 구매자들은 구매예산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다. 프레디맥이 제시한 지난주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평균 5.11%로 이전 주 5.0%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작년 같은 기간 30년 만기 금리는 평균 2.97%였다. 15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평균 4.38%로 이전 주 평균 4.17%보다 상승했다. 1년 전 15년 금리는 평균 2.29%였다. 5년 만기 하이브리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도 평균 3.75%로 전주 평균 3.69%에서 상승했다. 1년 전에는 평균 2.83%였다. 프레디맥의 한 전문가는 "미 국채수익률 상승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봄철은 일반적으로 가장 바쁜 주택 구입 시즌이지만, 금리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세계 조강 생산량이 꾸준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철강협회가 최근 발표한 전 세계 64개국 및 지역의 3월 조강 생산량(속보치)은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한 1억 6100만 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실적을 밑돈 것은 8개월 연속이다.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인 중국이 환경 규제 등을 배경으로 생산량을 줄인 데 따른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6.4% 감소한 8830만 톤이었다. 중국에서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정부 주도로 감산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덧붙여 코로나19 감염 확대 영향으로 사실상 도시 봉쇄가 확산된 점 등이 생산 활동에 영향을 주었다고 분석했다. 다른 주요 생산국을 보면 인도가 전년 동월 대비 4.4% 증가한 1090만 톤을 기록한 반면, 미국은 700만 톤으로 1.7% 줄었다. 일본은 반도체 등 부품 부족에 의한 제조업의 생산 정체를 배경으로, 4.3% 감소한 80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독일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예상치인 3.6%에서 2.2%로 결국 낮췄다. 독일 정부의 한 관계자는 유럽 최대 경제대국인 독일의 경제성장률을 이같이 하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2.5%로 수정, 당초 예상보다 약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가 인용, 보도했다. 이번 전망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발생 2년이 지난 시점에서, 독일 경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의해 새로운 위험에 직면하고 물가와 공급망 병목현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제시했다. 에너지 부족과 에너지가격 급등이 경제성장 전망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이 관계자는 미디어에 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는 독일에 대한 주요 가스 공급국으로, 전쟁으로 인해 전 세계적 에너지 가격을 치솟게 하고 있다.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고 있는 올해 경제가 건실한 회복세를 보일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주택 담보 대출 상환 불능 등으로 인한 압류 건수가 2년 만에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납부 유예 조치(모라토리엄)가 대부분 해제되면서 대출기관들은 압류를 재개하기 시작하고 있다. 여전히 압류 건수는 역사적 수준보다 훨씬 낮은 상태이나 최근 들어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 정보회사인 아톰(ATTOM)이 발표한 올해 미국 압류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압류 신청 건수는 올 1분기에 이전 분기 대비 39% 증가했다. 1년 전에 비해 132% 증가했다. 이 회사의 한 전문가는 "연방 정부의 모라토리엄 종료 이후 담보 대출 활동이 점차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라면서, "그러나 최근 압류 건수의 급격한 증가는 연방 정부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소비자 보호 프로그램을 제정하기 전 마지막 분기인 2020년 1분기에 비해 약 57%인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50개 주 모두에서 압류 조치가 시작되었다. 1분기에 가장 많은 압류가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영국인들이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가 최악의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독일 시장조사기관인 GfK가 최근 발표한 4월 영국 소비자신뢰지수는 -38로 글로벌 금융 위기 중인 2008년 7월 이래, 사상 2번째로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로이터가 인용, 보도했다. 물가 등 비용 상승이 가계에 충격을 가하면서, 지난 달 -31에서 또 다시 내려갔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로이터 조사에 의한 예상은 -33으로, -38까지의 하락을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는 1명뿐이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고 앞으로도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금융 건전성에 대한 신뢰감도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고가 상품의 구매 의욕도 크게 떨어졌다.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은 지난해 12월 이후 기준금리를 세 차례 인상했다. 시장은 5월에 추가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지난 3월에도 소비자신뢰지수는 -31을 기록하면서 지난 2월 -26에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최근 미국 주택 담보대출 금리의 상승 등으로 휴가용 별장 주택에 대한 인기가 급속히 식어가고 있다. 미국 부동산 회사인 레드핀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휴양주택 수요는 지난 3월 기준 두 달 연속 급감하면서, 별장 주택 담보대출 신청지수가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휴가용 주택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13% 증가했지만, 작년에 팬데믹으로 인한 별장주택 인기 이후 감소하고 있다. 그러나 레드핀은 많은 미국인들이 아직도 원격근무를 행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휴양 주택에 대한 수요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휴가용 주택에 대한 수요 둔화는 역사적으로 빠른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과 기록적인 주택 가격 급등으로 인해, 일부 구매자들의 능력을 벗어나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레드핀의 한 전문가는 "모기지 금리가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면서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휴양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일부 주택 구매자들은 높은 소유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존주택 매매가 두 달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제한된 주택 재고로 인해 주택들은 계속해서 빠르게 그리고 더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고 발표했다. 단독주택, 타운하우스, 아파트(콘도, 코업)에 대한 거래완료 기준 지난 3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 대비 2.7% 줄었다. 1년 전에 비해서는 4.5% 감소했다. NAR의 수석 경제학자 로렌스 윤은 "주택시장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급격한 상승과 높은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구매력에 타격을 받기 시작했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그는 "그래도 주택은 빠르게 팔리고 있고, 집값 상승률은 여전히 두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연방금융기관인 프레디 맥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평균 5%에 달해 10여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작년도 일본 도쿄 중심 수도권의 신규 아파트 가격이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2021년도 수도권(도쿄도, 가나가와현, 사이타마현, 지바현) 신축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6360만 엔을 나타냈다. 전년도에 비해 6.1% 높으며 1990년 경제 버블기 이후 31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도심에서 판매한 가격 1억 엔 이상인 소위 '억 쇼크'가 전체를 끌어올렸다. 분양 가구수는 전년 대비 13.2% 증가한 3만 2872호였다. 전년 실적을 웃돈 것은 2년 연속이다. 도심부를 중심으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3월 분양 가구수는 일부 대형 프로젝트가 4월로 연기된 영향으로 전년 같은 달을 밑돌았지만, 연도 기준으로는 2018년도 이래 3년 만에 3만호 대를 회복했다. 지역별로는 도쿄 23개구가 1만 3169호로 전년도에 비해 18.3% 늘었다. 사이타마현이나 가나가와현도 전년 실적을 넘었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대기업 최고경영진들의 보수가 사상 최대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경영정보 분석회사인 에퀼라가 매출액 상위 100사의 미국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작년 최고경영자(CEO)의 보수(중앙치)는 31% 증가해 사상 최고인 2000만 달러가 되었다고 로이터가 인용,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2020년에는 2% 감소한 1550만 달러였다. 에퀼라의 한 담당자는 "매출액 증가와 주가 상승이 보수를 밀어 올렸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그는 "이들 기업의 상당수는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하에서 실적을 올렸고, 그것이 보수 증가로 연결되었다"고 덧붙였다. 이 담당자는 "다른 투자자들이 수익률에 더 신경을 쓰지만 임금 인상은 중요한 주주 투표 찬성률을 상승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S&P 500대 기업 중 임원 보수에 대한 주주 평균 찬성률은 2020년 89.6%에서 지난해 88.3%로 떨어졌고, 올해 현재까지는 85.6%였다. C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인구가 감소하는 가운데 생산연령 인구가 최저치를 보였다. 일본 총무성이 최근 공표한 2021년 10월 1일 시점, 인구 추계에서 노동의 중심적 담당자인 15~64세의 생산연령인구 비율은 총인구의 59.4%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조사를 시작한 1950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보도했다. 코로나19 대책 영향으로 외국인 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뺀, 사회적 증감도 9년 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노동력 인구를 여성이나 고령자의 노동 참가로 보충하는 구도에도 한계가 보이고 있어 경제성장의 하방 리스크가 될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생산연령인구는 전년대비 58만 4000명 줄어 7450만 4000명이 된 이유 중 하나는 코로나 봉쇄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의 유입 감소다. 외국인 인구는 자연 증감을 포함해 272만 2000명으로 2만 5000명 줄었다. 이 중 15~64세의 생산연령인구가 85%를 차지한다. 노동력의 침체를 외국인 근로자로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근 발표한 3월 산업생산지수는 전달보다 0.9%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은 0.4% 상승이었다고 로이터가 인용, 보도했다. 자동차 산업의 급속 회복이 전체를 밀어올리면서 지난해 생산난이 최악 시기를 넘겼을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년 대비로는 5.5% 상승을 기록했다.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달보다 0.9% 상승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동차 및 관련 부품 생산지수는 전달보다 7.8% 상승했고, 상승률은 2021년 10월 이후 가장 컸다. 지난 2월 4.6% 하락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였다. 승용차에 픽업트럭 등을 합한 자동차 생산대수(계절조정 완료, 연율 환산)는 약 950만 대가 되면서, 작년 1월 이래 최고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2월에는 830만 대였다. 3월 설비 가동률은 78.3%로 3년 만에 가장 높았다. 1972~2021년 평균 대비로는 1.2%포인트 밑돌았다. 지난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뉴욕 주요 지역에서 아파트 임대료가 급등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다.코로나19 기간 동안 할인 혜택이 끝나가면서 뉴욕시 맨해튼, 브루클린, 퀸즈 북서 지역 등 대부분 지역에서 임대 시장은 높은 수요와 낮은 주택 물량 재고의 압박을 느끼고 있다고 뉴욕 미디어들이 보도했다.부동산 감정평가회사 밀러 새뮤얼과 중개회사인 더글러스 엘리먼의 보고서에 따르면 맨해튼의 중간 규모 아파트 임대료는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며, 공실률은 4개월 연속 2%를 밑돌았다.지난 3월 맨해튼 중간 규모 아파트 평균 임대료는 3644 달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작년도 인도 신규 자동차 판매가 승용차와 상용차 모두 회복세를 보였다. 인도 자동차공업협회(SIAM)가 최근 발표한 2021년도(2021년 4월~2022년 3월)의 국내 신차 판매(승용차와 상용차 합계)는 2020년도 대비 15% 증가한 378만 대였다. 증가세는 3년 만이지만, 코로나19 발생 전(2018년도)에 비해서는 14% 감소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승용차는 13% 증가한 306만 대였다. 메이커별 승용차 판매에서는, 마루티스즈키가 3% 증가한 133만 대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 현대차는 48만 대로 2% 증가했다. 최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가 호조를 보였던 인도 회사인 타타자동차는 37만 대로 66% 증가했다. 상용차 판매는 전체 26% 증가한 71만 대였다. 타타자동차나 마힌드라앤마힌드라가 견조하게 판매를 늘렸다. 인도에서는 2020년 코로나19 대책으로 전국적으로 엄격한 도시 봉쇄가 일시 도입되어 자동차 업계는 기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주택 시장에 나온 매물 호가가 하락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부동산회사 레드핀에 따르면 4월 첫 주 기준, 최근 4주 동안 시장 매물 주택의 약 12%가 희망 가격을 내렸다고 제시했다. 이는 1년 전 9% 대비 급증한 것이다.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현재 5%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이 주택 시장에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많은 야심 찬 주택 구매자들은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최고 수준에 도달했을지도 모른다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분석했다. 레드핀의 한 전문가는 "매매 가격 하락은 여전히 드물지만, 이러한 현상이 잦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주택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 중 하나"라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이는 매도자들의 힘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전히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고, 구매자들은 여전히 어려운 매수 결정에 고심하고 있지만, 매도자들은 더 이상 집을 비싸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전세계 공항 중 가장 많은 이용객 수를 보인 곳은 미국 애틀란타공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공항협의회(ACI)가 각 공항의 이용객수를 정리한 2021년도 순위에서 미국 조지아주의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이 선두로 다시 복귀했다고 CNN이 인용, 보도했다. 애틀란타공항은 2019년까지 22년간 연속으로 1위를 유지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항공 수요가 격감한 2020년도 랭킹 순위에서는 중국 광둥성의 광저우 바이윈국제공항에 톱의 자리를 양보해, 2위로 전락했었다. 작년도에도 애틀랜타공항을 이용한 승객은 7570만 명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 비해 32% 줄어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했다. 한편, 광저우공항은 작년도 이용객이 4030만 명에 그쳐 8위로 밀려났다. 지난 3위였던 쓰촨성 청두쌍류국제공항은 9위로 밀려났다. 작년도 톱 5는 미국의 공항이 독점했다. 2위가 댈러스-포트워스공항(6250만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최근 미국의 항공료가 고유가와 여행 수요 호조로 치솟고 있다. 어도비 회사의 한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지난 3월 미국 국내선 항공편에 약 90억 달러를 지출했다고 CNBC가 인용, 보도했다. 여행객들은 강력한 수요와 항공기 연료가격의 상승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고 매체는 제시했다. 최근 발표된 어도비 디지털경제지수(ADEI)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내 항공권에 소비한 금액은 88억 달러로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3월에 비해 28% 증가한 반면 요금은 20%나 급등했다. 반면 예약은 12% 증가에 그쳤다. 높아진 요금은 주유소, 슈퍼마켓 및 주택 시장 등에서 소비자들을 강타하고 있는 최근의 인플레이션 사례들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항공사 관계자들은 2년간의 코로나19 봉쇄 이후 지금까지 여행을 위해 더 많은 것을 기꺼이 소비할 것으로 보이는 여행객들에게 항공 연료 가격 급증으로 더 많은 부분을 부담하게 만들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석유정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기업들의 도산 건수가 역사적으로 적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일본 도쿄상공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작년 도산 건수는 5980건으로 1964년도 4931건에 이어 57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에 대응한 자금융통 지원 정책으로, 대출상환 능력이 낮은 회사의 도산까지 억제한 측면이 크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인용, 보도했다. 하지만 원재료 가격 급등 우려도 있어 도산이 돌연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제시했다. 작년도 도산 건수는 전년도에 비해 17% 줄었다. 전년도를 밑돈 것은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이후 2년 연속이다. 상장기업의 도산은 2년 동안 발생하지 않았다. 도산한 기업의 총부채는 1조1679억 엔으로 3% 줄어 1973년도(9055억 엔)에 이어 48년 만에 최저치였다. 도산은 코로나19 타격이 컸던 업종을 포함해 전반적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 음식업 도산 건수는 22% 감소한 612건, 숙박업은 44%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대만의 3월 수출이 기록적인 호조세를 보였다. 대만 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3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대비 21.3% 증가한 435억 달러로 21개월 연속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이테크 제품의 수요가 계속 활발한 영향이 컸다고 로이터가 인용, 보도했다. 다만 공급망(supply-chain)을 둘러싼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도 우려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제시했다. 로이터가 정리한 시장 예상은 21% 증가였으며, 지난 2월에는 34.8% 증가했다. 전자부품과 반도체 수출이 특히 호조를 보였다. 전자부품 수출은 35.6% 증가한 182억 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38.2% 증가했다. 재정부는 반도체의 매우 왕성한 수요가 수출을 계속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 제약, 인플레이션 등이 여전히 우려된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2분기에는 계속 두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작년 하반기 글로벌 해외 부동산 투자규모가 크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부동산회사인 CBRE의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소강상태에서 벗어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APAC) 및 북미와 유럽지역 간 글로벌 자본 흐름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작년 하반기에 전년 대비 60% 급증해, 사상 최대인 775억 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주로 산업 및 물류와 오피스 부동산 부문을 타깃으로 삼았다. 이 분야는 각각 45%와 34%를 차지하는 비중을 보였다. 북미 투자자들은 작년 하반기에 400억 달러를 투입했으며, 80%가 유럽으로, 20%는 APAC로 유입되었다. 산업 및 물류 부문에 대한 투자가 크게 이뤄진 가운데 북미 지역에 대한 투자 유입도 273억 달러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APAC에서의 타지역 투자액도 260억 달러로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미국 산업 및 물류 부문에 대한 싱가포르의 투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