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유로존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수가 여전히 침체 국면을 보이고 있다.S&P글로벌이 내놓은 9월 유로존 HCOB 종합 구매자관리지수(PMI) 속보치는 47.1이었다. 3분기의 유로존 경제는 마이너스 성장이 될 가능성이 높고, 가까운 시기에 플러스 성장은 전망할 수 없다는 점을 나타낸 것이라고 로이터가 인용, 보도했다.3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었던 8월의 46.7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호불황의 갈림길인 50을 밑돌고 있지만, 로이터가 내놓은 시장 예상치 46.5는 웃돌았다.함부르크 상업은행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무역적자가 2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일본 재무성이 지난 20일 발표한 8월 무역통계 속보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9304억엔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으로의 수출이 침체되면서, 민간기관의 예측보다 더 크게 밑돌았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2개월 연속 적자를 보인 가운데, 적자폭은 지난 7월 787억엔 보다 많아졌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66.7% 줄었다.기업금융정보서비스 퀵(QUICK)이 사전에 조사한 예측 중간치는 6431억엔 적자였다. 자원 강세가 진정되면서 수입액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에서는 일하는 고령자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일본 총무성이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912만명으로, 2021년보다 3만명 늘어났다. 1968년 이후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저출산 고령화로 생산연령인구가 줄면서, 노인 일손이 부족한 인력을 메우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취업자 수에서 일하는 고령자 비율은 2021년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3.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7명 중 1명이 노인인 셈이다.65세 이상 취업률은 25.2%였다. 연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에서 코로나 팬데믹으로 실직을 했거나 사업에 실패한 사람들이 미국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려는 사례가 최근 크게 늘고 있다.중국 광둥성 선전 출입국관리사무소는 홍콩에서 중남미를 거쳐 미국으로 밀입국하려는 사람들을 하루에도 수십명씩 붙잡고 있다고 홍콩 명보가 지난 16일 보도했다.중국 동부지방에서 무역업을 하면서 공장을 운영하던 리훙(가명)은 명보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 19로 사업이 망해 빚더미에 올랐다"며 "미국에서 돈을 벌어 빚을 갚겠다는 것이지 도망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해당 매체에 따르면 그는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경제가 이번 분기에 경제성장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일본경제연구센터가 최근 내놓은 민간 이코노미스트 36명의 경제전망 조사에 따르면 7~9월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예측 평균은 전기 대비 연율로 0.47% 감소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지난 8월, 전회 조사 대비 1.40포인트 하향 조정해, 마이너스 성장 전망으로 전환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이번 조사 기간은 9월 4~11일 이었다. 개인소비는 전분기 대비 0.38% 증가로, 0.01%포인트 낮아졌다. 물가 상승에 임금 상승이 따라가지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독일 경제 향방이 유럽지역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해외로부터의 투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독일 연방은행이 최근 발표한 올 상반기 독일에 대한 해외 직접투자는 35억 유로(37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341억 유로에서 급감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독일경제연구소(IW)에 따르면 이는 약 20년 만의 낮은 수준으로 독일이 비즈니스 거점으로서의 매력을 잃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IW의 국제 및 지역 시장 조사 부문의 한 책임자는 "총리와 경제부 장관이 독일의 사업적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은 대만 맞은편 푸젠(福建)성을 '양안융합발전시범구'로 만들어 샤먼(廈門)은 대만 진먼(金門)다오, 푸저우(福州)는 대만 마쭈(馬祖)다오와 동일 생활권으로 만들기로 했다.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지난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푸젠성 양안융합발전 시범구 건설지지 의견'을 발표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발표했다.의견은 대만 주민들이 푸젠성에 거주할 경우 그동안 내도록 했던 임시거주(잠주) 등기를 취소해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푸젠성 샤먼에 2026년 완공 예정인 신공항을 대만 진먼다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시중 길거리 경기가 2개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일본 내각부가 최근 발표한 8월 경기 현황 조사에 따르면 3개월 전과 비교한 현상판단지수(DI, 계절조정치)는 53.6으로 전월 대비 0.8포인트 떨어졌다. 전달을 밑도는 것은 2개월 만이다. 고물가와 폭염이 부담되면서 체감경기는 가계, 기업, 고용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떨어졌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조사기간은 8월 25~31일이었다. 호불황의 갈림길인 50을 7개월 연속 웃돌았다. 내각부는 현상 판단을 4개월 연속으로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10일 "글로벌 경기침체 지속, 고금리‧고환율, 중국발 경제위기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 가중으로 기업심리가 위축되면서 올해 하반기 청년 취업시장이 전년보다 나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0개사 중 6개사 이상(64.6%)은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면서 "이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유로존의 경기 침체 단면을 보여주는 투자심리지수가 이번 달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시장조사회사 센틱스(Sentix)가 최근 발표한 9월 유로존 투자자심리지수는 마이너스(-)21.5로 전달의 -18.9에서 또 다시 떨어졌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로이터가 정리한 시장 예상치인 -20.0에 미치지 못했다. 독일 경기침체가 여전히 유로존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진단했다.이 지수는 6개월간 유로존 경기 전망의 상대수준을 측정해서 지수로 나타내며, 수치가 이상인 경우에는 전망이 낙관적이며 이하인 경우에는 부정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에서도 젊은이들의 결혼율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득 대비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2023년도 일본 경제재정백서에 따르면, 자신의 경력에 대한 우려 때문에 여성들이 남편에게 높은 연봉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이 백서는 일본의 저출산에 대해 여성인구 감소, 비혼화 진행, 부부 출산율 저하 등이 '삼중 요인'이 되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가운데 비혼화가 진행되는 배경으로, 낮은 임금수준과 남녀 임금격차가 영향을 주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총무성의 2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지난달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베이징의 한 여행사는 일본단체여행 문의가 크게 줄었고 이미 예약한 상품도 고객들이 절반 정도 취소했다고 중국 언론 시대주보가 최근 보도했다.지난달 중순 오염수 방류 이전만 해도 일본 단체관광 상품은 전달 대비 90% 늘었고, 10월1일 국경절에 출발하는 일본 단체 관광상품은 5배 늘었지만, 오염수 방류로 결정적인 타격을 입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더구나 일본 정치인들의 발언도 일본 관광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아소 다로 일본 자민당 부총재는 지난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영국 경기가 침체에 진입했다는 조짐들이 나타나고 있다.영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치솟는 금리가 공장 생산의 침체와 2000년대 후반의 세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큰 연간 집값 하락을 촉발한 후 경기 침체에 비상이 걸렸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영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4차례 연속 인상되면서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월별 점검 결과 모두 앞으로 힘든 겨울을 예고했다고 진단했다.S&P글로벌-영국구매협회(CIPS)가 최근 발표한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지난 7월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 상하이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장쑤(江蘇)성 쿤산(昆山)현은 대만 기업들의 진출 덕분에 지난 17년 동안 중국에서 최고의 부자 현(縣)으로 꼽혔다.인구 200만명인 이 곳에는 애플 아이폰 조립공장인 폭스콘을 비롯해 대만공장이 전체 GDP 30%, 제조업 생산 50%, 외국인 투자 60%, 수출입 70%를 각각 맡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1일 보도했다.2020년 기준 5300개 이상의 대만 기업이 쿤산에 진출해 10만 명 대만 사람들이 살고 있다.올 연초부터 쿤산에서는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은 강력한 정책 조합을 통해 경제를 살리고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글로벌 타임스가 지난 1일 보도했다.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은행의 외화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오는 15일부터 기존 6%에서 4%로 2% 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인민은행의 외화 지준율 인하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인민은행은 "은행의 외환 자금 운용 능력 개선을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외화 지준율은 2006년 수준으로 떨어지고, 시장에 160억 달러(약 21조원) 유동성이 공급된다.베이징시와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중국이 지난 7월1일 '반간첩법'을 시행한 이래 중국에 진출한 일본기업 주재원들은 언제든 실종될 수 있다는 심리적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고, 일본으로 귀국할 때는 혼자서 공항에 가지 않고 반드시 다른 동료들이 공항까지 배웅하고 있다고 대만 중앙통신이 지난 30일 보도했다.중국진출 일본기업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해당 매체에 "중국 당국에 체포된 일본인은 모두 공항에서 잡혔다"면서 "주재원들이 중국을 떠나 일본에 돌아갈 때 동료 직원들이 공항까지 배웅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중국 당국이 우리 주재원을
[초이스경제 최원석 경제칼럼] 일부 굴지의 거대 공기업, 그리고 일부 거대 재벌 때문에 일어났거나 일어나는 일들이 국민들의 속을 계속해서 뒤집어 놓는다.2023년 8월 30일, 이날에도 일부 거대기업 때문에 국민들을 속상하게 하거나 불안에 떨게 하는 뉴스가 끊이질 않는다.우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실이 국민연금공단에서 받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후 국민연금 손익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지난 8년간 본 손실은 총 245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는 소식을 연합뉴스 등 주요 언론이 주요 기사로 다뤘다.그런
[초이스경제 최유림 기자] 29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상승 또는 급등했다. 이날엔 미국의 구인 건수가 2년 5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을 낮춘 가운데,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한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전했다.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만4852.67로 0.85% 올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4497.63으로 1.45%나 높아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만39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항의해 중국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일본산 화장품 불매운동에 들어갔다.중국 소비자들은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30여개 일본 화장품 블랙리스트를 발표하고 대체 상품을 제시하는 한편 이미 구매한 일본산 화장품을 반품하고 있다고 글로벌 타임스가 지난 26일 보도했다.이런 움직임으로 지난해 1월부터 11월 말 현재 40억 달러가 넘었던 일본의 대중 화장품 수출이 본격적인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중국의 대표적인 소셜 미디어 시나 웨이보에 실린 일본 화장품 블랙리스
[초이스경제 홍인표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계기로 중국에서 소금 사재기가 일어나고 있다.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요오드 식용 소금을 먹으면 방사능 오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소금 사재기 열풍이 일어난 지 12년 만의 일이라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온라인 플랫폼 인민망이 지난 26일 보도했다.해당 매체는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도 소금을 먹으면 예방 효과가 있다며 소금 사재기 현상이 일어난 바 있다"며 "소금이 만병통치약도 아닌데, 왜 사람들은 소금에 매달리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