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기고=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 기업이나 공공분야에서 주객이 전도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경영 목적에 합당하다는 판단에 따라 어떤 사업이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서, 윗사람의 한 마디에 따라 그 일이 취소되는 경우도 많다. 경영자는 어디서 들으니 프로젝트에 문제가 많다더라고 하면서, 사전에 그런 정보도 몰랐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기자들에게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에 대해 ‘재정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한 것을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말했다.일부에서는 김 부총리가 “귀담아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었던 IMF의 조언은 이보다 다른 것 아니냐고 반문한다.IMF는 김 부총리의 발언보다 하루 앞서
[외부 기고=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 기업이나 공공분야의 경영자들은 구성원에게 참신한 아이디어를 내라고 독촉하는 일이 많다. 아이디어 제안상 같은 이런저런 이름을 붙여 시상하기도 한다.하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실제로 적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은 듯하다. 물론 예외도 있을 터. 아이디어 경영을 하겠다며 그럴듯하게 포장하면서도
[외부 기고=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 단속사회. 피로사회. 조작사회. 풍요사회. 위험사회. 전투사회. 해체사회. 낭비사회. 폐기사회. 분열사회.한국사회의 ‘지금’ ‘여기’를 진단하고 있는 학계의 용어들이다. 하지만 이 10개의 용어만으로도 우리나라가 처한 위기 상황을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부끄러운 자화상이지만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57)의 딥 체인지(Deep Change-경영과 사업의 근본적인 혁신) 전략이 점진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딥 체인지 전략을 추진하는 최 회장의 발걸음이 최근 들어 한층 빨라지고 그 효과도 서서히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최 회장의 딥 체인지는 지난해 하반기 '뿌리부터 바꾸자
[외부 기고=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 “취업 준비는 잘 하고 있니?” 연결해줄 곳도 없으면서 뜬금없이 취업 상황을 묻는다. 그 순간 취업 준비생(취준생)들은 어떤 생각이 들까? 그뿐이랴. 소개시켜줄 사람도 없으면서 언제 국수 먹게 해줄 거냐며 결혼 의향을 살피기도 한다.회사의 경영진도 관심이 많기나 하다는 듯이 직원들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꽉 막혀 있는 한-중 관계가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지난 1년 반 정도를 북핵 위기와 이에 따른 사드 배치로 빙하기를 연상케 했던 양국의 경색국면이 최근 중국 공산당의 19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끝으로 시진핑 2기 체제가 출범하면서 해빙무드가 조성되고 있다는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 지금은 더 이상 볼 수 없는 장면일 것으로 믿는다.몇 년 전만 해도 국회에서 기자들과 직원들이 옥신각신하는 모습을 봤었다. 왜 취재 편의를 제공하지 않느냐고 따지는 기자에게 직원들은 규정 때문에 안 된다는 시비다.말다툼이 길어지다 보면 기자를 자처하는 이 사람은 자신이 국회 누구를 안다는 엄포를 하기 시작했다. 그가 안다고 하
[외부 기고=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 “평생 동안 서로 아끼고 사랑하겠습니까?” “네!” “네.” 결혼식장에서 흔히 목도하는 장면이다. “우리 모두 평생직장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어떤 회사의 창립 기념일 축사에서 사장님이 하신 말씀이다.말은 쉽지만 결혼해서 부부가 평생토록 사랑하거나 평생 한 직장에 만족하기란 생각보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IMF, 실패한 보초병의 일기 55] 외환위기가 1997년 11월 발생한 후엔 무역에 필요한 금융까지 모두 마비됐다. 한국에는 외화가 일체 들어오지 않았다. 산업은행은 국제통화기금(IMF)이 구조조정 차관으로 제공한 10억 달러 가운데 5억 달러를 받아서 무역금융에 투입했다. 턱없이 부족한 돈이지만 이리저리 아끼고 쓰면서 버티다가
[초이스경제 최원석 경제칼럼] 최근 드러난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의 ‘두 얼굴’이 한국경제의 씁쓸함을 보여준다. 산업은행이 벤처기업 육성에 앞장서는 것처럼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대기업에 특혜성 대출을 해 줬다는 지적도 함께 일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산업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본점 1층 KDB IR센터에서 벤처기업협회와 ‘4차 산업혁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정부가 최근 국가와 시장의 경계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경제활동을 하며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운영되는 사회적 경제기업의 육성을 통해 사회의 양극화를 해소하며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우리 경제에서 사용자와 근로자의 갈등이 커지고 경제적 불평등이 큰 문제가 되는 와중에 또 일자리 부족이 심화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 전임 부총리들이 있을 때는 온갖 빚잔치를 벌이다가 막상 자신이 맡았을 때 금리도 올리고 부실을 청소하자고 들면 누구나 억울하고 화가 나는 법이다.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심정이 그럴 것이다.앞서 ‘빚내서 집사라’는 부총리 때 마구 금리를 내리던 한국은행이 막상 자신의 취임과 함께 금리를 올리겠다고 나서면, 원칙이
[외부 기고=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 “이삼십 대에는 국영수로 살고, 사오십 대 이후는 예체능으로 산다.”한동안 유행했던 말이다. 국어 영어 수학 실력으로 좋은 대학에 입학해 좋은 직장을 얻는 것이 20-30대까지의 삶이었다면, 모두가 비슷해지는 40대 이후부터는 국영수 실력으로 얻은 것들이 무의미하고 몸 건강 마음 건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IMF, 실패한 보초병의 일기 54] 우정은 어려운 때 빛난다고 한다. 진정한 벗을 알아보는 건 고난에 빠졌을 때다.국가도 마찬가지다. 물론 국가 간에는 사람과 같은 우정은 없다. 각자의 국익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 처한 나라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때 나타난 구원의 손길을 절대 잊을 수 없다.반기로 전 파인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IMF, 실패한 보초병의 일기 53] 반기로 전 파인아시아자산운용 대표는 원래 한국 금융공학의 선구자다.외환위기가 발생하던 1997년 초, 그는 산업은행 외화자금부에 신설된 금융공학팀의 초대 팀장을 맡았다. 당시 직급은 부부장이었다.그러나 당시 한국 은행권의 현실적 제약 때문에 금융공학 업무뿐만 아니라, 외화자금부의 통상적인 자금
[외부 기고=권순만 한국창업능률개발원 원장] 최승자 시인은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0일 “불확실한 경영환경과 급변하는 시장환경 극복을 위해 조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그룹 관계자는 “이를 통해 내년도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이번 임원 인사는 특이한 혁신 상품 개발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IMF, 실패한 보초병의 일기 52] 지금부터 9년 전인 2008년, 당시의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이후 새롭게 등장한 용어가 ‘강남좌파’다. 보수성향의 정부를 좋아할 것 같은 형편에서 살면서 반정부 성향이 강한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로 주로 쓰인다.일부에서는 ‘먹고살 걱정 없는 사람들이 지적 유희로 진보행세를 하는 것’이라고 무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10월 9일' 한글날이다. 새삼 언어의 소중함이 강조되는 날이다.게다가 글로벌 시대에 사는 우리로선 한글이나 한국말도 잘 써야겠지만 나라마다 커뮤니케이션의 행태도 다른 만큼 한글날을 계기로 각국의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까지도 잘 숙지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그래야 글로벌 비즈니스 및 경제활동에서도 낭패를 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