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들이 병-의원 등에서 쓴 진료비가 15조3893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8.9%, 2004년에 비해서는 3배 증가한 규모다. 9일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으로 펴낸 ‘2011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46조2379억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건보진료비(15조3893
SK케미칼이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세계 1위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에 도전장을 냈다. SK케미칼은 사업비중으로 보아 가스와 화학이 주종으로 이루므로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제약-생명과학 부문을 떼어 화이자와 비교하면 소년 다윗과 거인 골리앗의 싸움에 비견할 만하다.그러나 SK케미칼은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고용량(100mg) 필름형 발기
건강보험재정이 3분기 중 4873억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7일 발표한 3분기 건강보험재정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중 건강보험 총수입은 10조 43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조 3790억원보다 1조566억원이 증가했다.또 건강보험 총지출은 9조 948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039억원이 늘어난 데 그쳤다. 지난해 3분기 165
다국적제약사들의 불법영업행위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최근들어 그 탈법수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이들은 광고, 마케팅 대행사 등 3자를 통해 의약품을 판매하거나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국내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더욱이 다국적사들이 토종제약사 의약품의 국내 판권을 얻어 공동판매영업을 하는 경우가 늘어남에 따라 판촉을 위한
제약업계에서도 홍보맨 출신이 각광받는 시대가 됐다. 녹십자의 홍보를 총괄하고 있는 정수현 전무(55. 사진)가 5일 단행된 인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08년 4월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후 4년만에 부사장에 올랐다.일반 재벌그룹에서는 홍보업무를 중시해 홍보 책임자 직급을 부사장으로 상향조정한지가 오래됐으나 제약업계는 다른 업종과는 달리 인사에서 매우
뇌혈관질환, 고혈압 등 흡연과 관련된 37개 질병치료 들어간 진료비가 지난해 11조150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5년전에 비해 44.8%가 늘어난 규모다. 37개 질병 중 고혈압이 차지하는 진료비 비중이 22.9%로 가장 높았다.흡연 관련 질환 진료비를 포함해 흡연으로 인해 발생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16조 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내제약시장이 다국적 제약사들의 격전장이 되고 있다. 최근 다국적 제약사들이 우리나라 간염 치료제 시장의 선두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에 들어갔다. 또 토종제약사가 개발한 개량신약의 국내 판권을 따내 한국시장에서의 영업 마케팅을 강화하는가 공동연구 개발 계획을 체결하고 있다. 한국의약품 시장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데 따른 움직임이다. 그동안 국내 간염치료제 시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의 R&D투자와 신약개발에 대한 집념은 무섭다. 일괄 약가인하로 동아제약은 물론 제약업계 전체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연구개발투자 확대→신약개발 →글로벌 진출을 더욱 강조하고 나섰다. 대개의 CEO들은 경영 여건이 나빠지면 당장 필요치 않은 연구개발투자를 축소하기 마련인데 강 회장은 반대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활
건강보험 재정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흡연, 음주, 비만인 것으로 지적됐다. 흡연, 음주, 비만으로 인해 지출되는 진료비가 건강보험 전체 진료비의 14.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건강위험요인의 진료비 증가폭도 5년간 각각 40% 이상 큰 폭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담배에 부과하는 조세및 부담금을 높이고 건강유해식품에 건강부담
생물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에 관한 국제조약인 ‘나고야 의정서’가 이르면 2014년 발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1992년 리우정상회의에서 채택된 생물다양성협약의 이행방안을 놓고 18년간 국제적인 논의 끝에 지난 2010년 탄생한 ‘나고야 의정서’는 외국의 유전자원을 이용하려면 먼저 원산지 나라의 승인을 받아야하고 여기서 나온 이익은 제공국과 이용국이 공유
화이자, 머크 등 거대 다국적 제약사들의 위세가 전만 훨씬 못하다. 국내 제약사들을 의약품 판매상이나 하청업체로 얕보던 기세가 한풀 수그러진 것이다. 최근들어 상호보완 내지 동반자로 여기기 시작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국내제약사가 개발한 복제약(제네릭)을 공급받아 자사의 오리지널 약품명으로 출시하는가 하면 토종제약사를 인수해 제네릭 비중을 높이고 국내시장
이르면 내년부터 소아암, 혈우병, 척수성 근육위축 등 희귀질환 치료제 연구개발에 국가 R&D자금이 지원될 전망이다. 복지부는 최근 희귀질환자 치료 및 치료제 연구개발에 정부가 자금을 지원토록한다는 국회 입법안에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이에 따라 입법안 추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국회 보건복지위 양승조 의원(민주통합당)은 소아암환자 및 희귀질환자
KT 이석채 회장이 제 11회 아시아 경영자 대상(ABLA)을 받았다.이 회장은 2009년부터 4년간 KT그룹에서 1만3000명을 신규채용하고 스마트워킹과 창의경영을 도입한 점을 인정받아 인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ABLA는 시카고 경영대학원과 경제방송 CNBC, 글로벌 HR전문기업 DDI가 2001년부터 6개분야에서 아시아권 우수 기업인을 선정해 수여하
희귀질환은 개별 질환별로 보면 환자수가 적지만 그 종류가 많아 전체 환자규모는 크다. 질환의 희귀성으로 인해 제약사들이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워 치료약 개발에 나서기가 쉽지 않은 특성이 있다. 따라서 일단 개발하면 대체약이 없어 시장독점권을 갖기 때문에 높은 약값을 매기게 된다.고가의 희귀의약품이 늘어나면서 전체 약제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치료가 어렵고 고액의 의료비 지출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이 큰 희귀질환에 대한 보건의료 자원 배분에 적극 나섰다. 질병치료에 소요되는 의약품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급여등재)을 위해 팔소매를 걷어붙였다.건보공단이 최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약으로 알려진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PNH) 치료약 ‘솔리리스주사제’를 급여 리스트에 등재한데 이어 급여혜택
두통약 게보린, 항혈전제 플래리스 등이 대표 의약품인 삼진제약의 600여 전 임직원이 주주가 된다. 제약사 임직원 모두가 주주가 되는 것은 제약업계에서 삼진제약이 처음이다.삼진제약은 13일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회사보유 주식67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무상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대규모 자사주 무상출연 규모는 이사회 결의일 전일 종가기준 1만2400원으로 약
건강보험 재정이 매우 불안하다. 노인인구 급증에 따른 노인진료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데다 만성질환자 증가, 값비싼 신의료기술 확대로 건강보험 지출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현재의 건강보험 수입-지출구조가 유지된다해도 건강보험 재정은 2030년에 최소 22조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도 대선 후보들의 보건의료 공약에는
증시에서 지난 1주일간 중견 제약사 주가를 요동치게 하고 제약업계에 갖가지 소문을 뿌린 이스라엘 다국적 제약사 ‘테바’의 국내제약사 인수설의 대상은 한독약품으로 밝혀졌다. 소문의 대상을 드러났지만 과연 한독약품이 테바에 인수될 것인지, 아니면 양측이 공동투자로 별도의 합작사를 세울 것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그렇지만 M&A쪽에 더 큰 무게를 두는 업계 관계
후기 낭만파 작곡가 말러는 쓸쓸한 색채로 ‘가을에 고독한 사람’을 노래했지만 녹십자는 가을에 즐거운 제약사다. 혈액제제 및 백신이 주력제품인 제약사로서 독감예방 약인 인플루엔자 백신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왔다. 혈액제제와 백신의 해외 수출과 희귀 의약품 시장 등 니치 마켓 진출을 강화하기위해 매출액 대비 R&D 투자비를 종전의 7%대에서 올해는 10%
승승장구하던 동아제약이 리베이트에 발목이 잡혔다. 제약업계 1위인 동아제약이 지난 2007년 강신호 회장과 차남 강문석 부회장이 경영권을 놓고 다툰 ‘부자의 난’이후 최대의 시련을 겪고 있다. 스산한 가을을 보내야하는 처지가 됐다. 하루아침에 천국에서 지옥의 나락으로 떨어진 꼴이다.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 클럽 가입 예약을 해놓은 상황에서 90억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