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을 줄여서라도 품질을 높인다.’ 로이터가 12일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경영방침에 대해 상세히 소개하는 기사에서 현대차의 고위 임원과 정몽구 회장간의 대화도 소개했다. 로이터는 현대자동차가 양보다 질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선택을 함으로써 힘들게 넓혀온 시장점유율이 낮아질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결정에 대해 일부의 고위 경영진이 이의를 제기한
미국의 대통령 선거가 끝나기게 무섭게 미국 정치권은 ‘재정절벽’ 문제에 몰입하고 있다. 아무 조치도 없이 연말을 맞게 되면 자동적으로 미국은 6000억 달러(653조원) 규모의 세금 폭탄과 재정 삭감을 맞이해야 되는 것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의회와 재계 지도자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재정절벽을 논의하자고 지난 9일 초청장을 보냈다. 당선 직후 오바마 대
9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법률 제·개정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다. 금융회사 대주주의 도덕적 해이와 불법, 탈법을 막기 위해 정부 뿐만 아니라 여러 국회의원들이 관련 법안을 내놓고 있는 상태다. 강력한 장치 마련을 주문해 온 정순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우찬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진술인으로 출석했다. 이에 맞서
미국에서 ‘연비 뻥튀기’를 시인한 현대와 기아자동차에 대해 이미 미국 곳곳에서 소송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로이터가 7일 보도했다. 이번 ‘연비 뻥튀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7억7500만달러(8438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현대자동차는 지난 2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1백만 대가 넘는 차량의 구매 고객들에게 추가 연료비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스물
경영진 분란을 겪고 있는 애플이 주가에서 극심한 후폭풍을 맞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55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9월21일의 705.07달러에 비해 20.86%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 하락폭은 7.63%, 다우존스는 4.76%에 불과했다.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을 0.5%포인트나 끌어올려줄 것이라던 ‘성장의 견인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면도크림과 면도날을 들고 섰다. 그의 앞에는 또 다른 재벌이면서 미국 프로레슬링 WWE의 소유자인 빈스 맥맨 회장이 붙잡혀 애절한 모습을 하고 있다. 트럼프는 하얀 크림을 맥맨의 머리의 잔뜩 바른 후 맥맨의 머리털을 남김없이 모두 날려버렸다. 두 사람의 충돌 과정에서 심판 역할을 한 WWE 수퍼스타
올해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거취가 이슈가 된 적이 있다. 공화당의 미트 롬니 후보가 자신이 당선될 경우 FRB의장을 갈아치우겠다고 한 것이다. 이유는 강한 달러가 그의 정책과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었다. 이에 대해 호전적 외교 정책을 구사하는 공화당이 또 무슨 전쟁을 일으키려고 그러느냐는 의구심도 초래했다. 어떻든
중앙일보가 7일 소개한 김원곤 서울대 병원 흉부외과 교수의 모습은 ‘표리부동’의 자체다. (관련기사: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11/07/9425651.html?cloc=nnc) 대중적 이미지가 ‘약골’에 해당하는 의사 선생님인데다 이미 우리 나이로는 환갑을 넘은 노인다. 그러나 이러한 겉모습의 그가
산업은행이 마땅히 돈을 굴릴 데도 없이 높은 이자의 다이렉트 예금으로 5조원이나 끌어모은 이유는 어디 있을까. 이에 대해 산업은행이 색다른 이유를 제시했다. 산은 관계자는 7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국제 신용평가기관의 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것도 다이렉트 예금 판매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 기관 평가 기준에서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
강만수 산업은행장의 민영화에 대한 갈팡질팡 행보가 끝내 정치권으로부터의 맹렬한 비난을 자초한 가운데 방만한 자회사 관리에 대해서도 시급한 수술이 요구되고 있다. 곳곳에서 비자금을 조성해 수사를 받는 지경에 이르는데, 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관리는 기존 경영진에 손을 못대고 있다. 2010년 시장가격을 훨씬 웃도는 출혈을 감수하며 인수한 대우건설의 경우, 주인이
민병두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이 작심하고 강만수 산업은행장과 산업은행에 대해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민병두 의원은 5일 “산업은행이 공공기관의 특혜는 누리면서 의무는 다하지 않는 ‘이현령 비현령식 경영’이 강만수 행장의 ‘하이브리드 경영’의 실태”라고 맹렬히 비난했다. 민 의원은 또 “강만수 행장의 소신이 ‘민영화 반대’라면서 내년 정부의 예산에 ‘산업은행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90만대의 자동차에 대한 연비 과대 표시를 시인했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소비자들에게 최소 수백만달러의 보상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CNBC는 3일(미국시간) “오랜 세월 최고 에너지 효율을 자랑해 온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미국 법인이 MPG 과대표시를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의 존 크라프칙 사장은 “
최근 국제 e스포츠 대회에 참가한 한국의 프로게이머가 경기 도중 로그아웃을 하고 자신의 어머니 계정으로 다시 접속해 경기에 나선 것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 게이머는 미성년자여서 여성가족부의 게임셧다운제를 적용받고 있었던 것이다. 한국시간으로 밤 12시가 넘어가면 자동으로 접속이 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혹자는 이를 두고 국가망신이라고도 꼬
본지 예상대로였다(지난 26일자 “애플의 이상한 반성문에 삼성 소감은...”). 삼성이 국적기업이고 아니고를 떠나 이와 같은 막대한 경제 집단을 상대로 벌인 소송에서 나온 법원의 판결을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으로 은근슬쩍 넘어가는 건 상식적으로 전혀 불가능한 일이었다. 영국에서 법원이 애플에 대해 삼성전자와 관련한 반성문을 올리도록 명령했으나 애플은 오
애플이 최근 최고경영진을 급격히 교체한 여파로 주가 추락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달 31일(미국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1.4%나 떨어진 595.32달러를 기록했다. 10월 한달간 애플 주가는 10%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폭이다. 앞선 9월에는 사상 최고인 705달러를 기록했었다. 로이터는 애플이 지난
민병두 민주통합당 국회의원은 1일 “박근혜-문재인-안철수 세 대통령 후보 가운데 아무도 산업은행-기업은행-인천공항 매각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데 기획재정부가 어떻게 국세 수입으로 이들 기관 매각 대금을 8조원이나 내년 예산안에 포함 시켰는가”며 문제를 제기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는 현행 회계연도의 ‘모순’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회계연도의 기준
LG와 관련한 숫자라면 대중들은 절대적으로 ‘2’를 떠올린다. 거의 전 부문에서 ‘부동의 2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1위와 격차가 굳어지는 섭섭함도 있지만 3위의 눈에도 넘보기 힘든 산이기 때문이다. 예외적으로 프로야구에서만 2대신 7의 이미지가 굳어지고 있기는 하다. 위와 아래 모두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이란 뜻의 속어)’ 2위라는 방벽
대우건설의 비자금 수사는 산업은행의 부실기업 관리가 갖고 있는 치명적 허점을 그대로 드러났다. 산업은행은 지난 2010년 대우건설을 인수하기 위해 시장가격을 훌쩍 뛰어넘는 주당 1만8000원, 총 3조원이 넘는 자금을 쏟아 부었다. 가격을 너무 높게 책정한 것이 원인이 돼서 파트너도 찾지 못한 단독 인수였다. 이렇게 출혈을 감수하면서 인수를 하고도 서종욱
국회 증인 출석을 두 번이나 거부한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31일에는 제 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하나고에 대한 외환은행의 출연에 대해서 김승유 전 회장은 “외환은행의 자발적 출연”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특히 이를 비난하는 광고를 신문에 실은 외환은행 노조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융당국은
1100원선이 무너지고도 환율 하락은 앞으로도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달러 공급이 크게 늘어난 데다 한국의 신용등급 상승에 따른 펀드멘털 효과 때문이다. 31일 외환시장에서 원화에 대한 미국 달러환율은 달러당 1090~1091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4.3원 하락으로 1091.5원을 기록하고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