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경제칼럼] 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정권이 정말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에게 노동부장관을 제의한다면, 이는 ‘성의 없이 쉽게 생각한 무익한’ 발상이 될 것으로 본다.우선 성의 없는 이유를 설명한다.심상정 대표는 한 명의 국회의원이 아니라 정의당의 대표다. 몇몇 정당에서 가끔 나타나는 ‘바지 대표’와는 비교도 할 수 없다. 오랜 세월
[초이스경제 장경순 칼럼] 이번 대통령 선거를 ‘미완의 성공’이라고 평가하는 주된 이유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활약에 있다. 본지의 국회 경제 분야에 대한 오랜 취재과정에서 돋보인 두 당이 대통령선거와 같은 중앙정치에서도 본연의 역량을 제대로 보여준 것으로 평가한다.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상대에 대한 흑색선전이나
[외부 기고=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 가족 행사가 많은 5월, 그중에서도 8일은 어버이날이다. 부모님 은혜에 감사하는 날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마케팅 활동을 펼칠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나 3월 14일 화이트데이, 또는 11월 11일의 빼빼로데이 까지는 나름의 이야깃거리가 있어 그래도 봐줄만 하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지난 4일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박스권(1800~2200) 탈출이라는 오래된 숙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국내 투자자들로선 마냥 웃을 수만 없는 이유가 있다.코스피가 이번에 세계 증시 상승 흐름에 합류해 6년 만에 박스권을 돌파하고 새로운 역사를 써갈 수 있는여지를 마련했지만 어디까지나 이번 잔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직장인 A씨는 4일 사전투표를 했다. 정상근무를 했는데도 말이다. 5일에는 팔당 호숫가를 걷기로 했기 때문이다.이 제도가 생긴 후 A씨는 항상 사전투표를 했다.사전투표의 장점은 몇 가지가 있다.우선 투표 당일 놀러갈 수 있다는 점이다.둘째는 투표 인증샷을 올리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투표참여를 독려할 수 있다.셋째, 아무 투표소든 가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주자들의 막바지 용쟁호투(龍爭虎鬪)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4~5일 사전선거를 거쳐 투표가 치러지는 오는 9일 밤에는 승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그에 앞서 7일 결선 투표를 하는 프랑스의 대선 결과가 8일 새벽에 발표될 것이다.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빅이벤트가 다음주에 연이어 펼쳐지는 셈
[외부 기고= 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PR학회 제15대 회장]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 코앞으로 다가왔다.경영자들은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자기 회사의 경영에 더 유리할지 계산하느라 바쁘겠지만, 그보다 정치 캠페인 슬로건을 꼼꼼히 비교해보라 권하고 싶다.기업에서는 기업 이미지 광고를 자주 한다. 즉각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상품 판매 광고와는 달리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후보는 최근 ‘2초 김고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혹독한 군사독재 체제에 무한의 용기로 맞섰던 노동투사를 가냘프고 어린 여배우로 비유할 만큼 한국사회가 변하기는 했다.내가 취재현장에서 심 후보를 처음 봤을 때 인상과는 어느 정도 통하는 별명이다. 17대 국회 개원 직후인 2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특히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후보다. 이는 기자가 누구에게 투표하느냐와는 전혀 무관한 얘기임을 강조한다.국회에서 13년째 재정과 금융에 관한 의정을 취재해오는 동안 두 후보는 대단히 인상적인 장면을 수없이 만든 사람들이다. 경제분야에서 확실한 입지를 갖춘 훌륭
[외부 기고=김병희 ] “당신이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사람이 그토록 원했던 내일이다”일찍이 소포클래스는 이런 말을 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금’ 세 가지는 황금, 소금, 지금이라는 말도 있다. 모두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30분 혹은 1시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쓰는 경영자에겐 시간이 더 소중할 수밖에 없고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2010년대 들어 한국에서는 잠재 성장률이 떨어지고 기업의 노동 수용능력이 약화되면서 일자리 부족은 우리 경제의 최대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치권은 물론 정부가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지만 갈수록 청년실업률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 노량진과 같은 곳에 밀집한 공무원 학원은 '공시족(공무원이나
[초이스경제 장경순 칼럼] 살다보니 미국 대통령이 “항구에 배만 들어오면 만사해결”이라고 큰소리치다 도망가는 일도 다 구경한다. 항구에 진짜로 배가 들어오면 그것은 샤일록에 빌린 돈을 갚게 되는 안토니오의 신용을 상징한다. 그러나 그게 만약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배라면, 옛날 한국 영화에서 마담의 환심을 사려는 허장강의 허세일 뿐이다.한국으로 이동한다
[외부 기고=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 PR학회 15대 회장] 일터의 애환을 담은 (tvN, 2014)이나 (MBC, 2017) 같은 방송 프로그램을 누구나 한 두 번은 보았을 터. 이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모았던 데는 정말 진상 짓하는 직장 상사가 감초처럼 등장한 것도 한몫을 했다.직장에는 여러 유형의 상사가 있다. 팀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1년 가까이 만에 찾은 동해는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 중청봉엔 아직도 하얀 눈이 위엄을 뽐내고 있는 반면 해수욕장엔 후덥지근한 날씨를 즐기려는 수상 보트가 떠다닌다.무척이나 변덕스러운 날씨 탓으로 여겨진다. 같은 공간에서 한 쪽은 겨울을 즐기고 한 쪽은 여름을 나고 있으니 묘한 대조를 이룬다.요즘 경제
[초이스경제 장경순 칼럼] 영화 ‘대부2’는 속편이면서도 보기 드물게 전편의 명성에 걸맞게 성공한 작품이다.하지만 팬들은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커다란 아쉬움 하나를 갖고 있었다. 전편에서 꼴레오네 가문의 맏아들이자, 마이클(알 파치노)의 형 산티노로 열연했던 제임스 칸을 볼 수 없었다는 점이다.대부2의 마지막 장면은 내내 속편을 지켜보고 있던 팬들의 아쉬움
[외부 기고=김병희 서원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한국PR학회 15대 회장] 세상에 쉬운 경영이란 없다.올라오는 결재 서류는 왜 그리도 많은지, 하루 24시간도 모자랄 때가 많을 터. 손쉽게 결정하는 경우는 1년에 한두 번 뿐일 테고, 대규모 투자나 신기술 개발 같은 중요 사안일수록 결재 한번 하는 데 몇 달 혹은 몇 년에 걸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는 경우도
[외부 기고=김욱기 한화그룹 사장] 가계 부채 급증과 그로 인한 소비 침체 속에 중국의 사드 보복까지 겹쳐 국내 관광 레저 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하지만 뒷짐만 지고 있을 상황도 아니다. 어떻게든 이 어려운 난국을 극복해야 한다. 이 위기를 전화위복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지혜도 짜 내야 한다.이럴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국내 관광,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1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일부 기업 이익 증가세가 고무적이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미증유의 위기 국면에서 이뤄낸 결과여서 더욱 반갑게 들린다.세계 경제가 지난해 말 이후 회복 국면을 타면서 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얼음장 같이 차갑던 중소기업 현장에서도 조금씩 다시 경기가 살아나는 것이
[초이스경제 김완묵 기자] 노벨상 시인 TS 엘리엇은 4월을 잔인한 달로 묘사했다. 죽은 땅에서 꽃이 피는 소생의 계절에 붙는 수사로서는 아이러니하지만 세상사가 그만큼 순탄하게만 돌아가지는 않는다는 의미일 게다.특히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중국인 관광객들로 넘쳐 나던 서울 명동거리를 걷다 보면 이 말이 어느 정도 실감이 간다. 사람들로 북적거릴 서울의 중심거
[초이스경제 윤광원 기자] ‘세월호’가 마침내 상처투성이의 온 몸을 온전하게 바닷물 밖으로 내보였다. 사람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려가니 세월호가 올라온다”고 한다. 만감이 교차한다.일각에선 나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다 보니 세월호 문제도 그간 꼬일대로 꼬였다는 주장도 나온다. 지도자들의 자질과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는 대목이다. 다시는